관세청, 2025년 AI·빅데이터 어워드 개최...우수사례 6편 선정

30일 관세청이 정부대전청사에서 '2025년 AI·빅데이터 어워드'를 개최했다.
30일 관세청이 정부대전청사에서 '2025년 AI·빅데이터 어워드'를 개최했다.

관세청은 정부대전청사에서 '2025년 AI·빅데이터 어워드'를 개최하고, 6편의 우수사례를 선정해 시상했다고 31일 밝혔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AI·빅데이터 어워드는 신기술과 빅데이터 분석을 실제 업무에 활용한 우수사례를 발굴·공유함으로, 관세행정 전반에 AI·빅데이터 활용 문화를 확산하는 데 기여했다.

이번 어워드는 총 65편의 출품작을 대상으로 사전 평가를 거쳐 6편의 본선 진출작을 선정했다.

또 내·외부 평가위원이 참여한 현장 심사를 통해 최우수상 1편, 우수상 2편, 장려상 3편을 최종 선정했다.

최우수상은 '우범자의 숨은 동행자 분석 프로그램 개발' 사례를 발표한 인천공항세관 백솜이 주무관이 수상했다.

백 주무관은 우범자의 숨은 동행자를 자동으로 분석·추출하는 파이썬 모델을 자체 개발하고, 업무 자동화(RPA)를 활용해 시스템 등록을 자동화했다.

이를 통해 전년 대비 분석 시간은 98% 단축되고 분석 건수는 50% 증가했으며, 그 결과 메스암페타민 13.25㎏과 케타민 2.06㎏, 대마초 등 1.3㎏을 적발하는 성과를 거뒀다.

우수상은 생성형 AI를 활용한 원산지 정보분석 업무 프로세스 혁신을 발표한 서울세관 김선진 주무관, 파이썬 문자열 비교 분석으로 수출 신고가격 조작 단속사례를 발표한 서울세관 이윤지 주무관에게 각각 수여됐다.

하유정 관세청 정보데이터정책관은 “AX 대전환이라는 시대적 과제 앞에서 우리 조직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AI 정부 실현을 위해 국민 접점에 있는 현장 공무원 개개인이 데이터를 이해하고 기술을 활용해 정책과 현장 행정 집행을 연결하는 역할을 수행해야한다”고 말했다.

양승민 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