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미래차 얼라이언스, 출범…현대차·LG전자·네이버 등 뭉친다

현대차·기아 서울 양재동 사옥.
현대차·기아 서울 양재동 사옥.

국내 자동차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공지능(AI) 중심 미래차 연합체가 출범한다.

글로벌 자동차 산업 구조 전환에 대응해 주요 기업이 AI 미래차 산업 재편과 생태계 구축을 본격화하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자율주행산업협회는 'K-AI 미래차 얼라이언스(이하 K-얼라이언스)'가 15일 출범한다고 4일 밝혔다.

현대차·현대모비스·HL만도 등 당초 3개사에 LG전자·네이버클라우드·카카오모빌리티 등 정보기술(IT)·플랫폼·서비스 기업이 참여한다.

한국자율주행산업협회 관계자는 “자동차 시장 재편에 대비해 그동안 긴밀하게 협의를 진행, 최종적으로 6개 업체가 참여하는 전략적 협력에 이르게 됐다”라고 소개했다.

참여 기업은 얼라이언스 출범을 계기로 AI 미래차 표준 플랫폼 개발과 AI 엔드 투 엔드(E2E) 자율주행 기술을 내재화하고, AI 미래차 전환을 위해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에 돌입한다.

K-얼라이언스는 국내 자동차 산업이 기존 하드웨어 중심 범용차 산업 구조에서 벗어나 AI 중심 첨단차 산업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위기 인식에서 시작됐다.

미국·중국이 자율주행 관련 AI 기술을 상용화 단계까지 고도화하는 반면에 국내 미래차 생태계에 취약하다는 공감대에 따른 것이다.

K-얼라이언스는 장기적으로 AI 모빌리티 전환을 위해 AI 기술을 로보틱스·플라잉카 등에 탑재하는 데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업계 관계자는 “K-얼라이언스는 테슬라 E2E 기술에 대한 대응은 물론이고 AI 미래차 전환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네시스 GV80에 적용된 LG전자 차량용 웹OS.
제네시스 GV80에 적용된 LG전자 차량용 웹OS.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