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2026이 6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막을 올린다. 전세계 테크(Tech)계 이목을 전부 빨아들이는 이번 CES 주제는 '혁신가들의 등장(Innovators show up)'이라고 한다.
그도 그럴것이 우리나라를 포함한 주요 국가·기업의 혁신 제품이 충출동한다. 이 곳에 참가하지 않거나 없는 혁신가·제품은, 결국 혁신적이지 않다는 등식이 나온다. 지난해 개념적 인공지능(AI)기술로의 '몰입(Dive in)'을 계승해, 현실로서의 AI 등장이 올해 키워드로 잡혔다.
CES를 주관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와 글로벌 분석기관의 의견을 종합하면 올해 CES의 최대 주목꺼리는 역시 AI, 로봇, 모빌리티, 디지털헬스 등 4개 분야로 압축된다. 물론 이들 테마는 최근 몇해 줄 곧 리스트에서 빠진 적이 없다.
하지만, 전세계 관심은 진화 속도에 있다. 예전 같으면 1년을 보내고 다른 분야로 시선이 넘어갈 법도 하지만 지금은 1년새 완전히 차원이 다른 신기술이 등장한다. 같은 로봇, 모빌리티 기술이 아닌 것이다. 개념과 방식 자체가 다른 변종과 돌연변이의 연속 등장이 지금 시대인 것이다.
물론, 그 중심에 AI가 있다. AI는 피지컬AI, 휴머노이드로봇, 자율주행 등 첨단 모빌리티, 지능형 헬스케어 등을 모두 관통하는 신경망 역할이기 때문이다. AI기술의 자체 진화와 인류의 적용 모델 노력이 합쳐지면서 각 제품의 성능과 역할도 판이하게 진화하고 있다.
월드컵이나 올림픽 등 무대가 그렇듯, CES 또한 뿜어져 나오는 기술과 기량을 즐기면 된다. 연초 우리는 얼마나 더 즐겁고, 안전하고, 획기적으로 삶을 변화시킬 수 있을지 즐거운 상상을 하면서 말이다.
일단, 올해 CES도 우리나라 차원의 출발은 산뜻한 것 같다. CTA 측이 매회 최고혁신상을 가려 선정하는 데 5일까지 30개 중 절반인 15개를 한국 기업들이 쓸어담았다. 대기업들이야 벌써 연차가 쌓일 정도로 두각을 보였고, 스타트업과 지역 기업들이 골고루 분포된 것이 더 희망적이라 할 수 있다.
정부 차원의 AI 리더십도 CES 참가국 어디와 비견해도 최선두권에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메인 주제와 견줘도 그간 우리 정부와 기업 개별의 혁신 노력과 성과는 세계 어느곳 보다 빛난다.
CES2026에서 평가 받고 검증된 기술과 정책을 갖고 글로벌 시장 성과로 연결시키는 과제가 이제 우리 앞에 놓였다. CES란 빛나는 무대가, 대한민국과 기업의 미래 기회로 이어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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