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이터 플랫폼 전문기업 인젠트가 오픈소스 데이터베이스(DB) 'PostgreSQL'의 핵심 개발자(컨트리뷰터)를 전격 영입했다. 자체 DB 솔루션인 '엑스퍼DB(eXperDB)'의 코어 엔진 기술력을 글로벌 수준으로 끌어올려, 금융·공공 등 엔터프라이즈 시장 공략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적 행보다.
인젠트(대표 이형배)는 PostgreSQL 글로벌 컨트리뷰터이자 DB 아키텍처 전문가인 무하마드 우마르 하야트(Muhammad Umar Hayat, 이하 우마르)를 영입했다고 7일 밝혔다.
우마르는 PostgreSQL 커뮤니티에서 오랜 기간 활동해 온 인물로, 소스 코드 레벨에서 DB 내부 구조를 직접 분석하고 확장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 그는 고가용성(HA), 데이터 보안(TDE), 마이그레이션, 그래프 DB 등 기업 환경에 필수적인 기능을 구현하며 차세대 DB 기술을 선도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인젠트는 이번 영입을 통해 단순히 오픈소스를 활용하는 단계를 넘어, DB 내부 구조를 직접 통제하고 최적화하는 '코어 엔진 역량(Core Engine Competency)'을 내재화하게 됐다. 이는 미션 크리티컬한 업무 환경에서 필수적인 성능 보장과 장애 시 즉각 대응, 보안 무결성 확보가 가능해짐을 의미한다.
우마르는 앞으로 인젠트에서 △엑스퍼DB 핵심 아키텍처 고도화 △엔터프라이즈 기능 확장 △글로벌 커뮤니티 기술 협력 △차세대 기술 로드맵 수립 등을 주도할 예정이다. 특히 대규모 상용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구동되는 커넥션 풀링, 장애 조치 기술 등을 고도화하는 데 집중한다.
이형배 인젠트 대표는 “PostgreSQL은 이미 글로벌 표준 DB로 자리 잡았으며, 경쟁력의 핵심은 코어 기술에 대한 이해도와 확장성”이라며 “우마르의 합류는 엑스퍼DB가 글로벌 수준의 기술 플랫폼으로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젠트의 엑스퍼DB는 PostgreSQL을 기반으로 한 통합 데이터 플랫폼으로, 현재 국내 주요 금융 및 공공기관, IT 서비스 기업 등에 공급되고 있다.
김정희 기자 jha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