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준신위, 연간 보고서 발간…“준법경영 내재화”

카카오 준법과신뢰위원회 연간보고서 2025 〈자료 준신위〉
카카오 준법과신뢰위원회 연간보고서 2025 〈자료 준신위〉

카카오 준법과신뢰위원회가 지난해 성과를 담은 보고서를 발간했다.

준신위는 12일 첫 정기회의를 개최하고, 지난해 활동을 담은 '카카오 준법과신뢰위원회 연간보고서 2025'를 공유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지난 1년 간 위원회와 카카오의 준법경영과 신뢰 회복을 위한 활동을 담았다.

준신위는 한 해 동안 책임경영, 윤리적 리더십 확립, 사회적 신뢰 회복, 3대 의제를 기반으로 그룹 전반의 준법 의식 확산과 시스템 보완을 위해 힘썼다. 2024년에 목표로 삼은 △협약사 준법 시스템 고도화 △윤리 및 준법지원 강화 △소통 및 신뢰 구축에 대한 구체적인 실천 활동을 보고서에 소개했다.

준신위는 지난해 협약 계열사의 준법경영 강화를 위한 '준법시스템 고도화'에 주력했다. 카카오그룹 같은 플랫폼 기업의 특성을 반영한 준법시스템 평가지표를 개발하고, 협약사들을 대상으로 올해 본격적인 평가를 처음으로 실시했다. 각 협약사에는 최종 평가 결과와 보완 필요 사항을 제시했다. 앞으로 정기적인 평가도 시행한다.

준신위는 2024년 제시했던 3대 핵심 의제의 세부 이행안이 카카오그룹 내에 뿌리내리도록 규정을 재정비했다. 특히 주요 투자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사전에 방지하고자 '투자 체크리스트'를 도입했다.

윤리위원회에 다양성, 독립성, 공정성 세가지 핵심 목표를 설정해 각 목표가 실질적으로 보장되도록 세부 기준을 구체화했다. 협약 계열사의 준법 의무 위반 관련 제보 조사와 상시 준법 지원, 준법 교육으로 윤리 의식 확산을 지원하고 있다.

준신위는 지난해 11월 출범 2년을 맞아 내부 간담회도 진행했다. 김소영 위원장과 정신아 카카오 CA협의체 의장은 이 자리에 참석해 준신위 출범 이후 카카오그룹의 변화와 향후 발전 방향을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의장 간담회 외에도 경영진, 카카오 노동조합(크루유니언)과 소통해 내부 목소리를 준법 시스템에 반영하고 있다.

김소영 준신위 위원장은 “카카오가 준법을 스스로 지켜야 할 방향으로 삼게 된 것이 가장 값진 성과”라면서 “위원회는 비판과 질책을 외면하지 않고 올바른 길로 나아가기 위한 나침반으로 삼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변상근 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