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경희 개인정보위원장, “개인정보 보호 선제 투자, 공공부터 솔선수범해야”

송경희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이 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동근기자 foto@etnews.com
송경희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이 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동근기자 foto@etnews.com

“공공기관이 솔선수범해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선제적 투자를 촉진해 개인정보보호 체계가 실질적으로 작동하는 구조로 전환할 필요가 있습니다.”

송경희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은 13일 개인정보를 대량으로 처리하는 대표적인 공공기관인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을 방문해 이같이 말했다.

이날 방문은 송 위원장의 새해 첫 현장 행보다. 개인정보위가 추진하는 주요 정책방향을 대상별로 알리고 소통하면서 새로운 제도가 현장에 조속히 안착될 수 있도록 하는 게 목적이다. 공공기관을 시작으로, 자율주행·로봇, 교육 현장 등을 올 1분기에 방문한다.

송 위원장은 이날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이 처리하는 국민들의 개인정보 관리 체계를 직접 점검했다. 공공시스템 장애예방·민간 의료기관 사이버 보안 등을 상시 모니터링하는 워룸에서 시스템 접근권한과 접속기록 관리 현황 등을 확인했다.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은 행복이음, 복지로 등 사회복지·의료서비스 관련 개인정보를 관리하는 공공시스템을 운영하는 곳이다.

주요 공공기관의 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들과 간담회도 가졌다. 보건복지부, 한국사회보장정보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8개 정부부처·공공기관이 참여해 개인정보위의 공공분야 개인정보 보호 정책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개인정보위는 올해부터 최고경영자(CEO)·CPO 중심 전사적 개인정보 관리체계 확립을 위해 기관장(CEO) 관리를 의무화하고, CPO의 역할과 권한을 강화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정비한다는 방침이다.

송 위원장은 “최근 민간에서 대규모 유출사고가 지속 발생되고 있는 가운데, 법령에 따라 민감한 개인정보를 수집하는 공공기관도 유출사고의 예외가 될 수 없다”며 공공기관의 개인정보 보호 강화 중요성을 강조했다.

송 위원장은 신뢰기반의 안전한 인공지능 전환(AX)·데이터 시대 도약, 산업현장 불확실성 해소 등에 대한 현장 의견을 개인정보 보호정책에 반영하는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현대인 기자 modernm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