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집이 K-인테리어 수요가 높은 미국 시장을 겨냥한 역직구 서비스를 정식 출시한다. 일본에서만 운영 중인 글로벌 커머스 서비스 범위를 미국으로 확대, 글로벌 사업에 속도를 낸다.
오늘의집 운영사 버킷플레이스는 이르면 이달 미국 글로벌 커머스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일본, 미국 등 해외에 진출하지 않은 한국 브랜드를 한국에서 현지로 판매하는 역직구 형태다. 오늘의집에 입점한 가구·패브릭·홈데코·조명 등 다양한 카테고리 상품을 해외로 수출할 수 있게 돕는다. 미국 현지 고객 취향·시장 특성을 반영해 상품 적합성 검토를 거친 상품을 우선 판매하고, 상품군을 점진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오늘의집은 일본과 미국 등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해외 진출 1번지는 일본이다. 2024년 10월 일본에서 글로벌 커머스 서비스 첫 선을 보였다. 오늘의집 해외 서비스 오하우스(OHouse)를 통해 1만개 이상 국내 인테리어 브랜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미국에선 지난해 9월부터 역직구 테스트에 착수, 이용자 피드백을 바탕으로 서비스 정식 출시 가닥을 잡았다.
오늘의집의 글로벌 사업 확대는 커지는 역직구 시장을 잡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국가데이터처 '2025년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 및 구매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역직구 시장 규모는 3조234억원으로 전년 대비 16.4% 증가했다. 2023년 이후 3년 연속 증가세다. 특히 오늘의집은 해외에서 인테리어 디자인과 가구에 대한 수요가 높다고 판단, 역직구 서비스 확대에 방점을 찍었다.
버킷플레이스 관계자는 “미국은 좋은 디자인과 가구에 대한 수요가 높다는 점에서 오늘의집이 도전할 수 있는 시장이라고 판단했다”면서 “글로벌 사업 확대의 일환으로 미국 내 역직구 테스트를 진행했고, 현재 해당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인 기자 modernm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