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이니지 전문기업 이지그룹이 미국 6위 주유소 브랜드 '시트고(CITGO)'에 주유소용 LED 채널 사인을 공급한다. 창사 이래 첫 북미 진출이다.
이지그룹은 이달 미국 현지 파트너사 화이트 스퀘어와 수출 계약을 맺고 초도 물량 50만달러(약 7억3000만원) 규모 납품을 시작했다. 시트고는 현지에 4400여개 이상 주유소를 보유해 추가 수출도 기대되고 있다.
이번 계약은 이지그룹이 제조·수출을 맡고 한국계 전문 유통사인 화이트스퀘어가 현지 유통을 전담하는 구조다. 시공은 현지 전문 업체가 한다.
시트고는 이지그룹 주유소용 LED 채널 사인이 중국산 LED 채널 사인 대비 빛 얼룩(Hot-spot) 현상이 없고 품질이 우수하다는 점에 주목해 이지그룹 제품 도입을 결정했다. 이번에 공급하는 제품은 13㎜ 두께에 우수한 내구성을 확보해 시트고 품질 기준을 통과했다.

시트고 관계자는 “중국산 대비 이지그룹 제품의 시각적 완성도와 마감 품질이 우수했다”며 “대중국 관세 문제 해소와 품질 개선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주영 이지그룹 대표는 “이번 계약은 매해 공급 규모를 확대하기 위한 중장기 프로젝트의 첫 발”이라며 “현재 미국 내 대형 프랜차이즈와 리테일 기업 등과도 수출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지그룹은 지난 2022년부터 태국과 일본 등으로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사이니지 기술로 2022년 7월 신기술 개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같은 해 11월 국제도로연맹(IRF)으로부터 국내 기업 최초로 도로·교통안전 표지 분야 '안전 분야 혁신상'을 받았다.
임중권 기자 lim918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