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어전자]'아틀라스'도 뚫은 로보티즈, 액추에이터 10배 늘린다

로보티즈 우즈베키스탄 공장 조감도 / 로보티즈
로보티즈 우즈베키스탄 공장 조감도 / 로보티즈

로보티즈가 로봇 핵심 부품인 액추에이터 생산능력을 대규모로 확장합니다.

전 세계 빅테크 기업들의 로봇 수요를 맞추기 위해, 최대 10배까지 늘릴 계획이에요.

14일 업계에 따르면 로보티즈는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지역에 연간 300만 개 규모 액추에이터 공장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올해 하반기 완공 후 내년부터 본격 가동할 예정이에요.

로보티즈는 서울 마곡 본사에서 액추에이터를 만들고 있는데, 연간 생산능력이 30만 개입니다. 우즈베키스탄은 인건비가 저렴하고 기계 산업 기반이 잘 갖춰져 있어 로보티즈의 해외 생산기지로 선택되었죠.

액추에이터는 구동 기능을 수행하는 로봇의 핵심 부품인데요. 인공지능(AI)과의 결합으로 협동로봇·이동형 로봇·휴머노이드 로봇 등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요.

테슬라는 휴머노이드 '옵티머스'를, 현대차그룹 자회사 보스턴 다이나믹스는 '아틀라스'를 각각 선보였고, 엔비디아와 삼성전자 등도 로봇 사업에 뛰어들었죠.

로보티즈 액추에이터 / 로보티즈
로보티즈 액추에이터 / 로보티즈

액추에이터는 구동기·감속기·제어기 등 여러 부품을 결합해 만듭니다. 제품을 소형화·경량화하면서 출력을 높여야 하기 때문에 기술 난도가 높아요. 이 때문에 액추에이터 양산 능력을 갖춘 기업은 많지 않은데요.

로보티즈는 미국 테슬라와 구글, 중국 유니트리 등 글로벌 기업에 로봇용 액추에이터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보스턴 다이나믹스도 고객사로 확보했어요. 마곡 공장의 액추에이터 생산 라인은 올해 풀가동될 예정이며, 우즈베키스탄 공장도 2030년에는 완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한편 회사는 액추에이터에 이어 로봇 핸드(손)와 휴머노이드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어요.

축적한 액추에이터 기술력을 토대로 부품뿐 아니라 다른 영역으로도 사업을 넓힐 구상이에요. 지난해에는 상반신 휴머노이드 로봇 'AI 워커'를 공개한 바 있습니다.



최성훈 기자 csh87@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