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애니라이트스쿨 2030개교 전 미국본교 장학생 선발 계획

학비·기숙사 50%+항공료 지원 매년 4명 선발
IB 프로그램 정규과정 편입 국제학교 협력 가시화

정장선 평택시장이 15일 제이크 가드놀라  애니 라이트 스쿨 총교장과 합의각서(MOA)를 체결하고 기념 촬영했다.
정장선 평택시장이 15일 제이크 가드놀라 애니 라이트 스쿨 총교장과 합의각서(MOA)를 체결하고 기념 촬영했다.

애니 라이트 스쿨이 2030년 평택 개교에 앞서 올해부터 평택 지역 학생을 미국 본교에 선발해 장학 지원에 나선다.

19일 평택시에 따르면 이 계획은 지난 15일 시와 애니 라이트 스쿨 간 합의각서(MOA) 체결식에서 공개됐다. 학교 측은 국제학교 개교 준비 기간 동안 평택 거주 학생을 선발해 본교 정규 과정으로 진학시키고, 장학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

장학 프로그램은 '평택 스칼러스(Pyeongtaek Scholars)'로 명명했으며, 대상 학생에게 학비와 기숙사비의 50%를 비롯해 왕복 항공료와 국제바칼로레아(IB) 시험 비용 등을 지원한다. 선발 인원은 매년 4명으로, 해당 내용은 2026년 9월 신학기 모집 요강에 공식 반영될 예정이다.

외국 교육법인이 국내 개교 이전부터 별도의 장학 제도를 마련해 지역 학생을 본교 교육과정에 편입시키는 것은 드문 사례로, 평택시와 교육 협력을 조기에 가시화한 조치로 평가된다.

제이크 가드놀라 총교장은 “워싱턴주 타코마에서 학교와 도시가 함께 성장해 온 것처럼, 평택에서도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그 출발점으로 평택 학생을 위한 장학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정장선 시장은 “개교 이전부터 지역 학생을 우선적으로 고려한 이번 결정은 평택을 교육 협력 파트너로 존중하고 있다는 메시지”라며 “국제학교가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시 차원의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애니 라이트 스쿨 평택은 협약에 따라 2030년 9월 개교 예정이며,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의 통합 교육과정(K-12)과 국제바칼로레아(IB) 디플로마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평택=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