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SN, 세금·금융 중심 고규제 산업서 리걸 AI 역량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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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걸 인공지능(AI) 솔루션 기업 BHSN이 세금과 금융을 중심으로 한 고규제 산업에서 리걸 AI 역량을 본격적으로 확대한다.

BHSN은 20일 조세·금융 규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전문 AI 서비스를 통해 올해 대기업과 금융권 중심의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BHSN은 그동안 대형 로펌과 대기업을 주요 고객으로 계약 및 규제 특화 리걸 AI를 제공해 왔다. 단순 질의응답이나 문서 생성 수준을 넘어 실제 업무 환경에서 요구되는 워크플로우 자동화와 통제 가능한 AI 활용 구조를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2026년 사업 전략에서 핵심 축은 세금과 규제 정책 영역이다. BHSN은 국세청, 조세법, 조세 판례 등 고품질 세무 데이터를 AI와 결합한 기업용 세금 규제정책 AI를 제공한다. 대기업 관련 조직과 회계·세무 전문가 시장을 중심으로 적용 사례를 확대하고 있으며, 향후 글로벌 세금·관세 데이터와 결합해 고부가가치 영역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들 서비스는 표준화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태로 제공해 시장 확산 속도를 높인다.

금융 분야에서는 규제 특성을 고려한 차별화 전략을 추진한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규제, 금융 법규 및 판례, 전자공시시스템(DART) 등 금융 규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금융 규제 컴플라이언스 AI를 구축 중이다.

현재 삼성생명을 시작으로 주요 금융지주와 증권사로 확장을 추진하고 있으며, 내부통제와 위험관리 자동화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영역으로 보고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금융 산업의 경우 신용정보 등 민감 정보가 포함되는 만큼, 금융당국 규제 요건에 따라 온프레미스 방식 적용 가능성을 열어뒀다.

기존 계약 AI 사업 역시 SaaS 기반 확장을 이어간다. BHSN은 계약서 작성과 검토, 이행 관리까지 계약 전 주기를 AI로 통합 관리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며, 올해는 표준형 SaaS 전략을 통해 중소기업 시장으로 적용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BHSN 관계자는 “세금과 금융처럼 규제 강도가 높고 오류 허용 범위가 낮은 산업에서 AI 적용 경험과 기술력을 축적해 고규제 산업 전반으로 리걸 AI 영향력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