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균관대학교는 정종필 스마트팩토리융합학과 교수 연구팀이 지역 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라이즈) 사업 일환으로 수행된 융합 연구를 통해 차세대 멀티모달 인공지능(AI) 기술을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기술 개발을 넘어, 학부생과 대학원생이 머리를 맞대 지역 기업의 실제 고민을 해결한 교육적 혁신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연구는 '2025 스마트팩토리 캡스톤디자인' 수업에서 시작됐다. 정종필 교수 지도 아래 하태원 석사과정생과 황채선 학부생은 팀을 이뤄 대학원과 학부의 경계를 허문 긴밀한 협력을 진행했다. 이는 성균관대가 지향하는 '지산학(지자체·산업체·대학) 협력'의 대표적인 성공 모델로 평가받는다.
![[에듀플러스]성균관대 라이즈 사업으로 지역 제조 혁신 이끌 미래 인재 양성…학부·대학원 융합 연구 결실](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6/01/22/news-p.v1.20260122.31fceae3ec424c8f8ae1e1f42c2255b4_P1.png)
연구팀이 개발한 'CLIP-MDC(CLIP Encoder Based Multimodal Defect Classification)' 기술은 공장에서 제품 표면의 흠집이나 불량을 찾아내는 인공지능이다. 기존 AI는 결함의 위치만 단순히 표시했다면 이번 기술은 시각 정보와 언어 정보를 동시에 이해하는 '멀티모달' 방식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AI가 '어떤 부품의 어느 위치에 어떤 종류의 결함이 왜 발생했는지'를 마치 사람처럼 자연스러운 문장으로 설명해 준다. 이는 중고등학생들도 이해하기 쉬운 '설명 가능한 AI' 기술의 핵심이다.
정 교수는 “이번 성과는 학부생들이 직접 기업의 수요를 분석하고 대학원생 선배들과 협업하며 얻어낸 값진 교육적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라이즈 사업을 통해 지역 제조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 인재를 양성하고, 현장에서 즉각 활용 가능한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강조했다.
권미현 기자 m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