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강북구 신일병원이 대웅제약과 함께 지역 2차 의료기관 최초로 인공지능(AI) 기반 병상 모니터링 시스템 '씽크'를 도입했다고 23일 밝혔다.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을 접목해 환자 안전과 의료진 업무 효율을 동시에 높이는 병동 환경을 구축했다.
씽크는 환자 활력 징후와 상태 변화를 24시간 자동 감지해 의료진에게 실시간으로 알려준다. 의료진이 위험 상황을 조기 인지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 AI 시스템이 환자 상태를 지속 관찰하면서 보호자가 병상 옆에서 상시 대기해야 하는 부담도 줄어든다.
신일병원은 위험 상황을 놓치지 않고 의료진이 환자 곁에 오래 머물 수 있는 병동 환경을 만들기 위해 52병상에 씽크 도입을 결정했다. 앞으로 병상 증설 시 추가 확대된다.
신일병원은 고령 환자와 만성질환 환자를 중심으로 내과·외과, 365일 응급수술, 건강검진센터 등 다양한 진료과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씽크 도입으로 강북구 지역 의료 수준을 향상하고, 미래형 병동 관리 모델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유인협 신일병원 병원장은 “AI 병상 모니터링 시스템 도입으로 병동 운영 기준을 '업무 중심'에서 '환자 안전과 편안함 중심'으로 전환했다”면서 “환자 중심의 병동, 의료진이 환자 곁에 더 오래 머무를 수 있는 병원, 지역사회에서 신뢰받는 병원이 되기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박형철 대웅제약 ETC마케팅 본부장은 “씽크는 의료 현장 부담을 덜고 환자 안전을 높이는 대웅제약의 대표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이라면서 “앞으로도 AI 기반 기술로 병원 운영의 질적 전환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