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항공이 국내 드론 전문업체 파블로항공과 전략적 지분투자(SI)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무인기 사업 핵심 기술을 확보하고 시장 지배력 강화에 속도를 낸다.
파블로항공은 차세대 무인기 운용 핵심인 군집 인공지능(AI) 기술에 전문성을 가진 업체다. 군집AI는 새가 무리를 지어 하늘을 나는 것처럼 드론이 한데 뭉쳐 임무를 수행하는 기술이다.
파블로항공은 최근 총 5단계 군집 조율 기술 단계 중 국내 최초로 4단계(조종자 1명이 수십대 드론을 조종할 수 있는 것) 진입에 성공했다.
대한항공은 미래 중추 사업인 항공우주 분야 중장기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라고 소개했다. 대한항공 중대형 무인기에 파블로항공의 군집AI 자율비행 알고리즘, 통합관제 플랫폼, 중소형 무인기 개발 역량을 접목해 방산 분야 입지를 넓혀가겠다는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투자를 통해 단순한 자금 조달을 넘어 파블로항공 안정적 성장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대기업 인프라와 벤처 기업 혁신 기술을 융합해 상호 경쟁력을 강화하는 새로운 성장 모델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중소·벤처기업과 상생 협력을 강화해 기술 혁신과 동반 성장을 끌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