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은 26일 공정거래위원회의 롯데렌탈과 SK렌터카 기업결합 심사 결과 취지를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향후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와 협의를 통해 공정위가 우려하는 시장 지배력 강화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추가 제안 가능성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롯데그룹은 롯데렌탈 지분 매각이 지연되는 상황에서 그룹 전반에서 강도 높은 구조조정과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을 선제적으로 추진하며 재무 안정성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단기적인 유동성 대응을 넘어 중장기적인 재무구조 안정화를 위한 조치라는 점을 강조했다.
롯데케미칼은 2024년부터 전사적 구조조정을 지속해 파키스탄 법인과 레조낙 지분 매각을 완료했다. 최근에는 대산·여수 등 주요 석유화학 단지를 중심으로 정부 정책 방향에 부합하는 NCC 사업 효율화를 진행하고 있다. 향후 추가적인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을 통해 재무구조와 자본 효율성을 개선할 방침이다.
롯데그룹은 총 53조원 규모 부동산 자산과 약 13조원 수준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단기 및 중장기 유동성 대응에 충분한 재무적 안정성을 갖추고 있고, 사업 재편에 필요한 자금 조달을 위해 외부 투자 유치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