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기차 충전기 냉각시스템 전문 스타트업 티엠이브이넷(TMEVnet, 대표 조형남)은 CES 2026에서 초고출력 충전 시 가장 큰 과제로 꼽히는 커넥터·DC 핀 및 케이블 발열을 발열원 중심의 직접 열관리 방식으로 제어, 메가와트급 초고전류 조건에서도 안정적인 연속 운전을 가능하게 하는 솔루션을 선보였다고 26일 밝혔다.
티엠이브이넷은 CES 현장에서 글로벌 충전 인프라, 부품 기업들과 기술 미팅을 진행하며 적용 조건과 검증 방식에 대한 실무 논의를 확대했다.
유럽에서는 대형 상용차, 전기선박, UAM, 건설장비 등 대형 모빌리티 전동화가 빠르게 확산되며 충전 전력이 메가와트급으로 상향되는 흐름이 뚜렷하다. 이에따라 전류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기존 칠러·유체 순환 기반 냉각만으로는 케이블과 단자(커넥터·DC 핀)에서 동시에 발생하는 열을 안정적으로 제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고전류 운전 시 케이블뿐 아니라 커넥터 접속부로 열이 집중되는 현상이 빈번히 나타나고, 이는 출력 제한(디레이팅), 접촉저항 증가, 부품 열화, 유지보수 비용 상승으로 이어져 고출력 충전 신뢰성을 좌우하는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티엠이브이넷은 이러한 한계를 겨냥해 커넥터·DC핀과 케이블 발생 열을 동시에 관리할 수 있도록, 발열 지점을 직접 제어하는 열관리 구조와 운전 제어 로직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메가와트급 초고전류 운전 조건에서 연속 운전 안정성 확보 가능성을 강조했으며, CES 2026 현장에서 글로벌 파트너들과 연속 운전 조건, 환경온도 조건, 전류 등급 확장, 양산 관점의 공급 체계 등을 중심으로 협의를 진행했다. 전시 이후 논의된 요구 조건을 바탕으로 검증 항목을 구체화하고 공동개발 범위를 정리하고 있다.
회사는 CES 참가 이전 독일 Prettl Group과 협력 계약을 기반으로 유럽 시장 진입 준비를 추진해 왔으며, CES 이후에는 유럽 충전기 산업 핵심 관계자 방한 협의를 통해 기술 방향, 검증 조건, 협업 범위를 보다 구체적으로 정리했다. 이를 바탕으로 유럽 시장을 대상으로 한 초기 공급 및 제품 로드맵을 구체화하고 있으며, 우선 600A 2채널 제품을 초기 공급 타깃으로 추진하는 한편 2026년 하반기에는 800A 2채널 제품까지 포함한 상용화 단계로 전환할 계획이다. 파트너 요구조건에 맞춘 검증 체계를 고도화하는 동시에, 양산 관점 공급 준비까지 병행해 2026년 하반기 상용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제품 적용 범위를 확장해 2030년 약 1400억원 규모 매출 달성을 목표로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조형남 티엠이브이넷 대표는 “대형 모빌리티 전동화로 충전 전력이 메가와트급으로 올라가면서, 케이블과 커넥터·DC 핀에서 동시에 발생하는 발열을 어떻게 안정적으로 제어하느냐가 핵심 과제가 됐다”며 “발열원 중심의 직접 열관리 기술과 제어 로직을 바탕으로 연속 운전 안정성을 확보하고, 600A 2채널 초기 공급과 2026년 하반기 800A 2채널 출시를 통해 유럽 시장 진입을 본격화하겠다”고 말했다.
티엠이브이넷은 IBK창공 대전 6기 육성기업으로 이번 CES 2026 IBK창공관에 참가했다. 티엠이브이넷은 초고출력 충전 환경의 열관리 한계를 해결하기 위한 냉각 기반 솔루션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커넥터·DC 핀, 케이블 발열을 핵심 타깃으로 기술 검증과 사업화를 병행, 메가와트급 초고전류 충전 인프라 확산을 위한 글로벌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있다.
김현민 기자 min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