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번개장터가 235개국에서 거래된 케이팝(K-POP) 관련 데이터를 집대성한 보고서를 공개했다.
번개장터는 '2025 글로벌 케이팝 머치 트렌드 리포트(GLOBAL K-POP MERCH TREND REPORT)'를 발간했다고 29일 밝혔다.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해 번개장터 글로벌은 전 세계 235개국을 연결하며 압도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다. 연간 등록된 리스팅 수는 총 3440만개다. 1분당 약 65.4개의 새로운 상품이 쏟아졌다. 인도네시아는 전체 국가 중 신규 가입자 수 1위를 차지했다. 실질적인 구매력을 상징하는 총 판매액에서는 미국이 1위를 기록했다.
대륙별 거래 비중은 북미(51.7%)가 절반 이상을 차지한 가운데 유럽(19.4%)과 아시아(19.1%)가 뒤를 이었다. 한국에서 가장 먼 아르헨티나(약 1만8949㎞)까지 국경 없는 배송이 이어졌다. 연간 총 배송 거리는 약 1억895만㎞다. 이는 지구를 약 2719바퀴 돌거나 달을 142번 왕복할 수 있는 수치다.
번개장터는 이번 리포트로 국가별 팬덤의 선호도 차이가 굿즈의 경제적 가치를 결정하는 핵심 동력이라고 분석했다. 국내에서는 NCT가 리스팅과 판매량 모두 1위를 지켰다. 반면, 미국은 스트레이 키즈(10.3%), 영국은 BTS(12.1%), 독일은 에이티즈(11.8%)가 각각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
글로벌 팬덤의 구매 패턴과 실시간 화력은 검색 데이터와 거래 속도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났다. 스트레이키즈의 컴백을 앞둔 시점 'SKZ IT TAPE' 관련 검색량은 4800% 증가했다. 에이티즈(ATEEZ) 산의 포토카드는 등록 후 단 1분 22초(82초) 만에 판매됐다.
번개장터 관계자는 “이번 리포트는 번개장터가 세계 케이팝 팬덤 취향이 실시간으로 교차하고, 그 가치가 정교한 데이터로 증명되는 플랫폼임을 보여준다”면서 “새해는 국경을 허무는 공격적인 인프라 확장으로 세계 케이팝팬을 가장 안전하고 빠르게 연결하겠다”고 밝혔다.
변상근 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