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쌍령공원을 자연과 문화, 가족이 어우러지는 생태문화공원으로 탈바꿈시킨다. 이번에 조성되는 '사계의 숲'은 도심 한가운데 피어난 자연 테마 공간으로, 시민들이 사계절 내내 자연을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광주 시민의 새로운 휴식처가 될 전망이다. 광주시는 '2030 공원녹지기본계획' 주민의식 조사에서 거주지 내 공원·녹지가 부족하다는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위치 및 접근성과 자연성을 갖춘 '그린 힐링 공간'을 조성하기로 했다.

쌍령공원은 뛰어난 접근성과 우수한 생활 인프라를 자랑한다. 인근에는 경기광주역, 경충대로, 국도 3호선이 위치해 있어 판교와 강남 등 주요 지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며, 광주시종합운동장, 시민체육관, 실내수영장 등 주요 문화·체육시설과도 인접해 있다. 시는 쌍령공원을 이러한 주변 시설과 연계하여 자연 속에서 문화와 체험, 교육을 함께 누릴 수 있는 그린 인프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쌍령공원의 핵심 공간인 '사계의 숲'은 훼손된 자연을 회복하고 시민들에게 다채로운 자연 체험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공원이 들어서는 마름산은 이번 조성을 통해 동식물의 서식지를 복원하고 건강한 숲으로 거듭나게 된다.
공원 내에는 졸참나무-신갈나무군락과 일본잎갈나무 등 다양한 수종이 자생하고 있으며, 다양한 조류와 곤충이 서식하고 있어 생물다양성이 매우 높은 곳으로 평가받는다. 사계의 숲은 이러한 기존 수림대를 적극 활용하고 대기오염 흡수 능력이 뛰어난 수종을 추가 식재하여 미세먼지 저감 기능을 극대화하는 한편, 장기적인 수종 갱신과 친환경 포장을 통해 토양 침식을 방지하는 친환경 공간으로 조성된다.

특히 '사계의 숲'은 시민들이 계절의 변화를 온전히 느낄 수 있도록 △버티컬스퀘어 △마름산초화원 △새소리정원 △숲 속 갤러리 △소풍마당 등 5가지 특화 공간으로 꾸며진다.
공원의 주 출입구인 '버티컬스퀘어'는 생태연못과 생태계류, 휴게공간이 어우러진 곳으로, 엘리베이터와 연결된 하늘데크길을 조성해 누구나 쉽게 공원을 방문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였다. '마름산초화원'은 마름산의 자생 식물을 소개하며 시민들에게 계절별로 색다른 식물 관찰 기회를 제공한다. '새소리정원'에는 다양한 유실수와 조류 유인 요소를 도입해 숲속에서 새소리를 들으며 휴식을 취하고 자연 생태를 관찰할 수 있는 힐링 공간을 마련했다.
또한 '숲 속 갤러리'는 조형물과 초화원이 조화를 이루어 예술과 자연이 만나는 공간으로, 산책과 동시에 문화적 감상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산책로 중간에 위치한 '소풍마당'은 피크닉과 만남의 장소로 활용되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쌍령파크개발 관계자는 “쌍령공원의 사계의 숲은 도심 속 자연과의 공존을 통해 시민들에게 온전한 쉼과 치유를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자연 친화적 공원 조성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쌍령공원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