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TP, '2026년 기업 통합설명회' 445명 참석…주력산업 개편 방향 제시

서규석 충남TP 원장은 “이번 통합설명회는 기업지원사업 정보를 '한 번에, 정확하게, 실행할 수 있게' 제공하기 위해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서규석 충남TP 원장은 “이번 통합설명회는 기업지원사업 정보를 '한 번에, 정확하게, 실행할 수 있게' 제공하기 위해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충남테크노파크(충남TP)가 현재 주력 산업 구조를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단순 조립·대량 생산 기반의 양적 성장에서 기술 중심의 질적 성장으로 대전환하는 도내 산업 육성정책에 발맞춰 중소기업 지원에 나선다.

충남TP(원장 서규석)는 29일 충남북부상공회의소에서 도내 기업 관계자 445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충남TP 기업지원 통합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반도체, 디스플레이, 모빌리티 등 도내 주력 산업과 미래 신산업 업종 후방에 있는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정책 개편 방향과 주요 지원사업을 설명했다.

충남은 지역내총생산(GRDP·2024년)이 150조원으로 2차 산업이 GRDP 60% 이상을 차지해 제조 산업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다. 충남 제조업 기업 수는 2022년 2만 5584개 사에서 2024년 2만 2992개 사로 하락, 지속 성장 한계에 달하고 있다.

충남은 또한, 반도체, 디스플레이, 자동차 등 대기업 공장 중심으로 연관 협력업체 중소기업이 분포해 지역산업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제조업 중심의 산업구조로 수출 비중이 높아 대외 경기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단점이 있다.

최성민 충남TP 정책기획본부장은 “충남 제조는 실물 산업이 탄탄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세계 경기 변화에 연동하는 한계를 안고 있다”라면서 “AI를 활용한 공정 운영, 품질 검사·분석 관리 등 중기의 기술혁신을 통해 기술이 주도하는 산업구조로 재설계해야 한다”라면서 충남 주력 산업의 제조 기반을 유지하면서 고부가가치로 전환하는 산업 정책 개편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설명회는 주력 사업 개편 방향에 따른 주력 산업 고도화, 신사업 발굴, 중점 추진과제 등을 공유하고, 기업이 산업정책 변화에 맞춰 필요한 기업지원·R&D 기획·신규투자·시장진입 전략을 세울 수 있도록 로드맵 관점에서 안내했다.

충남TP는 29일 충남북부상공회의소에서 도내 기업 관계자 445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충남TP 기업지원 통합설명회'를 개최했다
충남TP는 29일 충남북부상공회의소에서 도내 기업 관계자 445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충남TP 기업지원 통합설명회'를 개최했다

첨단산업본부는 미래 모빌리티 분야 기업의 기술개발·실증·사업화 연계를 강화하고, 서산 지역산업 위기 대응 지원을 통해 위기 산업·기업의 경영 애로 해소와 회복을 뒷받침하는 지원체계를 안내했다. 반도체 TF 추진사업을 통해 지역 반도체 산업 생태계 조성, 기업 수요 기반의 지원 방향,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을 설명했다.

그린산업본부는 수소상용차 부품 성능 기반 구축사업을 중심으로 부품기업의 성능평가·검증 기반을 강화해 기술 신뢰도를 높이고 상용화를 촉진하는 사업 목적을 공유했다. 또한 에너지기술공유대학 사업을 통해 산학연 연계를 바탕으로 지역 기업이 필요로 하는 에너지 기술 역량을 확산하고, 현장수요형 교육·기술 교류를 통해 산업전환을 지원하는 방향을 소개했다.

디지털혁신단은 15개 시·군 대상 스마트형공장 구축사업을 비롯해 제조 현장의 데이터 기반 운영과 생산성 혁신을 지원하는 사업을 안내했다. 특히 AX 관련 지원과 정보보호 구축사업을 함께 제시하며, 디지털 전환이 단순 자동화를 넘어 데이터 확보-AI 적용-보안 체계 강화로 이어지는 전 과정으로 추진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디스플레이혁신공정단은 기업이 실제 활용할 수 있는 장비 운영·활용 체계와 신규 지원사업 발굴 방향을 공유했다. 기업이 장비 기반 지원을 통해 공정혁신, 시제품 제작, 성능평가 검증 등을 보다 신속하게 수행하도록 지원 연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서규석 충남TP 원장은 “기업이 정책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사업화 성과를 만들 수 있도록 R&D-장비-인력-디지털 전환 등을 하나의 체계로 연결해 지원하겠다”면서 “현장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지원과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연계 사업을 지속해 확대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송인상 충남TP 기업지원본부장은 “도내 기업들이 2026년 사업 전략을 설계하는 데 있어 이번 설명회가 '나침반' 같은 역할을 하도록 행사를 준비했다”라면서 “사업설명회 이외 상담 부스를 운영해 기업 대상 1:1 맞춤형 상담을 병행하여, 기업들의 요구 및 애로사항들을 수렴했다”고 덧붙였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