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LB제약이 연매출 2000억원을 처음으로 넘어섰다. 지난해 인수한 의약품 유통 기업 실적 반영과 건강기능식품 사업 흑자 전환이 견인차 역할을 했다.
HLB제약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2056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50%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같은 기간 별도 기준 매출 역시 1545억원으로 12.7% 늘었다. 이는 2022년 매출 1000억원을 기록한 후 3년만에 두배 규모로 성장한 수치다.
이번 실적 상승은 인수합병(M&A) 효과와 사업 다각화가 맞물린 결과다. 지난해 4월 인수한 신화어드밴스 실적이 연결 재무제표에 반영되면서 전체 외형을 키웠다.
컨슈머헬스케어(건기식) 사업부도 출범 2년 만에 흑자 전환(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주력 제품 '알부민 인텐시브 골드'는 단일 품목으로 연매출 100억원을 기록했다.
신공장 건설을 위한 향남공장 철거로 위수탁 매출이 일시 중단됐음에도 의미있는 성과를 거뒀다는 게 HLB제약 측 설명이다.
박재형 HLB제약 대표는 “연결 매출 2000억원 돌파는 사업 구조 전반 경쟁력이 강화됐다는 증거”라며 “전 사업부와 자회사의 균형 있는 발전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임중권 기자 lim918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