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청년 창업 생태계의 새로운 거점이 될 창업 플랫폼이 계명대 대명동캠퍼스에 문을 열었다.
대구시 남구청과 계명대학교는 3일 오전 계명대 대명캠퍼스 대명동산관에서 '대구시 남구 창업 플랫폼 개관식'을 열고 지역 청년과 예비창업자를 위한 창업 지원 거점 공간의 출발을 공식화했다.
개관식에는 남구 주민과 창업 유관기관 관계자, 지역 기업인, 청년 창업가, 대학 구성원 등 400여 명이 참석, 대구형 창업 생태계 조성의 시작을 알렸다.

대구시 남구 창업 플랫폼은 청년 창업 활성화와 지역경제 혁신을 목표로 조성된 복합 창업지원 공간이다. 계명대 대명캠퍼스 대명동산관 1층과 4층, 5층에 연면적 3798㎡ 규모로 마련됐다. 창업보육실과 코워킹스페이스, 교육·세미나실, 실습형 콘텐츠 제작 공간 등을 갖췄다. 창업 준비 단계부터 성장 단계까지 교육, 멘토링, 네트워킹, 사업화, 투자 연계를 아우르는 전 주기 지원체계를 구축해 원스톱 창업 플랫폼으로 운영된다.
이번 플랫폼은 대학의 인적·물적 자원과 남구의 행정·정책 역량을 결합한 관·학 협력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계명대는 창업 교육 프로그램 운영과 전문가 멘토링, 기술사업화 컨설팅, 산학협력 네트워크 연계를 맡고, 남구청은 정책 지원과 행정 인프라 제공, 지역 기업과 유관기관 협력 체계 구축을 통해 창업기업의 성장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예비창업자의 초기 정착과 스타트업의 스케일업을 동시에 도모하는 지역 밀착형 창업 생태계가 조성될 전망이다.

신일희 계명대 총장은 “대구시 남구 창업 플랫폼은 대학의 교육·연구 역량과 지역 산업, 청년의 창의적 아이디어가 만나는 실질적인 창업 허브”라며 “청년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대학이 보유한 자원을 적극 연계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창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조재구 대구시 남구청장은 “청년 인구 유출과 지방소멸 위기는 지역이 직면한 가장 큰 과제”라며 “일자리와 기회가 부족하면 청년은 지역을 떠날 수밖에 없다”면서 “창업을 통해 새로운 기업과 일자리를 만들고, 다시 청년이 모여드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지방소멸을 극복하는 남구형 혁신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