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완성차 5개사의 지난달 글로벌 판매실적이 전년 동월 대비 4%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내수 판매가 부진한 가운데 해외 시장에 선방한 기아만 상승세를 기록했다.
1일 현대차와 기아·한국GM·KG모빌리티·르노코리아에 따르면 이들 5개사의 5월 판매량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4% 감소한 총 66만4370대로 집계됐다.
기아를 제외한 완성차 업체들의 실적이 국내외 모두 감소하면서 전반적으로 부진했다.
업체별로 기아는 5월 국내 4만4727대, 해외 23만2988대 등 전년 동월 대비 2.7% 증가한 총 27만7715대를 판매했다. 내수는 0.9% 줄었지만, 해외는 3.4% 증가하며 상승세를 견인했다.
반면 현대차는 5월 32만5473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7.7% 감소했다. 내수는 4만5364대로 23.1% 급감했고 해외 판매는 28만109대로 4.6% 줄었다.
중견 3사의 경우 대부분 주춤했다. 한국GM은 지난달 총 4만7081대를 판매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9% 감소했다. 내수는 808대로 42.6% 줄었고 해외는 4만6273대로 4.8% 감소했다.
르노코리아는 총 5913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40% 감소했다. 내수는 2893대로 31.2%, 해외는 3020대로 46.6% 각각 줄었다. KG모빌리티는 국내 3318대, 해외 4870대 등 총 8188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보다 10% 감소했다. 국내 판매는 6.8%, 해외 판매는 12.1% 각각 줄었다.
한편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종은 기아 쏘렌토로 7836대가 판매됐다. 이어 현대차 그랜저(5183대), 기아 스포티지(4760대), 기아 카니발(4543대), 현대차 아반떼(4526대) 순으로 집계됐다.
현대차는 신형 그랜저를 앞세워 국내 판매량을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