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목포대-전남도립대 통합, 3월 출범 준비 본격화

국내 최초 2.4년제 학위제 동시 운영
지역대학 혁신의 첫 걸음
송하철 국립목포대 총장이 5일 남악캠퍼스에서 '통합추진공동위원회 제9차 회의'를 열고 전남도립대학교와의 통합대학 출범을 위한 세부 이행 과제를 점검했다.
송하철 국립목포대 총장이 5일 남악캠퍼스에서 '통합추진공동위원회 제9차 회의'를 열고 전남도립대학교와의 통합대학 출범을 위한 세부 이행 과제를 점검했다.

국립목포대학교(총장 송하철)는 5일 오후 남악캠퍼스에서 '통합추진공동위원회 제9차 회의'를 열고 전남도립대학교와의 통합대학 출범을 위한 세부 이행 과제를 점검했다.

양 대학은 3월 1일 통합대학 출범을 앞두고, 조직 개편과 학칙 정비, 학생·교직원 보호를 위한 경과조치 마련 등 마무리 절차에 본격 착수한다.

양 대학은 2024년 1월 통합 합의서 체결 이후 설명회·설문조사 등 학내 의견수렴, 교무위원회·대학평의원회 심의, 교육부 통·폐합 심사 등을 거쳐 2025년 5월 28일 교육부로부터 최종 통합 승인을 받았다. 이어 2025년 7월부터 2026년 1월까지 통합대학 5개년 이행계획 마련, 예산 확보, 교육부 중간점검 등을 진행하며 출범 준비 작업을 지속해왔다.

이번 9차 회의에서는 특히 통합 이후 학칙 개정을 통한 조직 정비, 폐지되는 전남도립대 소속 재학생 및 교직원 보호를 위한 경과조치 규정 마련 절차가 주요 논의 안건으로 다뤘다.

대학은 학칙 및 내부 규정을 통해 학적 관리, 교원·직원 인사, 캠퍼스 운영 등 통합 실무 사항을 명확히 규정해 구성원의 권익을 보호하고 안정적인 통합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통합대학 출범식을 2026년 3월 중순 국립목포대 70주년기념관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출범식에는 교육부, 전라남도, 지역 정치권, 산학협력기관 등 주요 기관이 참석해 통합 선언 및 이행협약 체결, 비전 선포 등을 진행하게 된다.

국립목포대는 이번 통합을 통해 국내 최초로 2년제와 4년제 학위과정을 동시 운영하는 통합 고등교육 모델을 구축하게 된다. 이를 통해 지역 산업 수요 기반의 실무형 전문 인재와 연구 기반 고급 인재를 함께 양성하는 새로운 고등교육 체제를 마련한다는 목표다.

송하철 총장은 “이번 통합으로 국립목포대는 지역 산업과 연계된 7개 특성화 캠퍼스를 운영하며,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전국 최고 수준의 거점 국립대학으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라며 “학칙 개정과 경과조치 마련 등 남은 절차를 차질 없이 수행해 2026년 3월 안정적인 통합대학 출범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무안=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