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AI전략위, 소버린 AI 등 '한-UAE AI·디지털 협력' 구체화

임문영 국가AI전략위원회 부위원장(왼쪽)이 UAE 아부다비 탬팩토리에서 아흐메드 타밈 알 쿠탑 아부다비 정부역량강화부 의장과 사진촬영하고 있다. ⓒ위원회
임문영 국가AI전략위원회 부위원장(왼쪽)이 UAE 아부다비 탬팩토리에서 아흐메드 타밈 알 쿠탑 아부다비 정부역량강화부 의장과 사진촬영하고 있다. ⓒ위원회

국가인공지능(AI)전략위원회가 한·아랍에미리트(UAE) 'AI·디지털 미래 동맹'을 구체화했다. 양국 주도 소버린 AI 생태계 구축과 공공 AX(AI 전환), 스마트 물류 등 전방위 협력이 시작된다.

임문영 국가AI전략위원회 부위원장은 UAE 두바이에서 열린 세계정부 정상회의(WGS)에 참석한 뒤 아부다비로 이동, AI 특화 투자기업 MGX와 정부역량강화부(DGE)의 고위 인사와 연쇄 회동을 가졌다.

지난해 11월 이재명 대통령의 UAE 국빈 방문 당시 체결한 '한·UAE 특별 전략적 파트너십', 지난달 칼둔 알 무바라크 UAE 아부다비 행정청장의 방한으로 공고해진 양국 AI·디지털 협력 의지를 실제 산업 성장과 정책 성과로 연결하기 위해서다.

국가AI전략위는 이번 UAE 방문으로 대한민국 AI·우주산업의 영토 확장을 위한 교두보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우선 양국 AI 투자 사절단이 조속한 시일 내 상호 방문하기로 합의했다. 임 부위원장은 데이비드 스콧 MGX 최고전략책임자(CSO)와 면담으로 양국 주도 소버린 AI 생태계 구축방안을 논의했다.

스콧 CSO는 MGX가 최소 투자단위 2억5000만달러의 세계적 AI 투자기업인 만큼 한국 AI기업의 독보적 기술력에 관심을 표하며 방한을 통해 주요 AI기업의 기술력을 직접 확인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6일(현지시간) UAE 아부다비 칼리파항을 찾은 임문영 국가AI전략위원회 부위원장(앞줄 왼쪽 아홉번째) 등 양국 정부·기관·기업인 등이 사진촬영하고 있다. ⓒ위원회
6일(현지시간) UAE 아부다비 칼리파항을 찾은 임문영 국가AI전략위원회 부위원장(앞줄 왼쪽 아홉번째) 등 양국 정부·기관·기업인 등이 사진촬영하고 있다. ⓒ위원회

임 부위원장은 아부다비 공공서비스 혁신거점인 e정부 서비스 통합 플랫폼 '탬 팩토리'를 방문, 아흐메드 타밈 알 쿠탑 DGE 의장(장관)과 면담을 가졌다. 공공 AX는 AI 기반 고품질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는 'AI 네이티브 정부'를 지향한단 점에서 양국 공공 AX 협력 강화를 위해 실무 협의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 이 대통령의 UAE 국빈방문 계기로 신설된 피지컬 AI 등 5개 AI워킹그룹과 한국 제안으로 최근 추가된 우주협력 워킹그룹이 성과를 도출하기 위한 양국 지원과 민·관 소통 채널을 활성화를 제안했다.

이어 UAE 항만물류 거점이자 외부인 출입이 제한되는 보안구역 칼리파항을 부산항만공사, 우리 기업인들과 함께 찾았다. 한국의 세계 일류 항만 운영 시스템과 자동화 기술을 소개하고 향후 양국 공동사업을 발굴하기로 했다.

임 부위원장은 “한국과 UAE 정상 간 두터운 신뢰관계를 기반으로 소버린 AI부터 공공서비스 혁신, 스마트 물류까지 한·UAE AI·우주 동맹의 실질적 협력 뼈대를 세운 계기”라며 “우리 기업들이 중동을 넘어 글로벌 미래 산업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게 후속조치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진 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