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가 올해 고효율 기기와 가전제품 구매에 소상공인 398억원, 취약계층 100억원 등 총 498억원을 지원한다. 고물가와 에너지 비용 상승으로 인한 경영난을 줄이기 위한 조치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9일부터 소상공인 고효율 기기·취약계층 고효율 가전 구매 보조금 지원 사업 접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접수는 한국전력 소상공인 고효율기기 지원사업 누리집, 한국전력 취약계층 고효율가전 구매 지원사업 누리집을 통해 진행한다.
소상공인 고효율기기 지원사업의 경우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냉난방기,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를 사업장에 신규 설치하는 경우 구매비용(부가세 제외)의 40%를 한도 내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 품목 별 한도는 냉난방기 160만원, 냉장고 160만원, 세탁기 80만원, 건조기 80만원 등이다.
개방형 냉장고 문을 개조·교체 또는 신규 설치할 경우, 설치 면적 ㎡당 25만9000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을 희망하는 사업자는 중소기업확인서(소상공인), 사업자등록증 사본, 기기명판 사진, 에너지효율등급 라벨 사진, 기기설치 전경 사진, 구매증빙 등 증빙서류를 구비한 후 소상공인 고효율기기 지원사업 누리집에 신청하면 된다.
취약계층 고효율 가전 구매지원 사업의 경우, 지원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전기요금 복지할인 가구다. 가구당 30만원 한도로 지원하며, 장애인(기존 1∼3급), 국가·상이유공자(1∼3급), 독립유공자,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등은 환급비율이 30%에 달한다. 3자녀 이상, 출산(3년 미만) 가구, 대가족(5인 이상)에 속한 가구의 환급비율은 15%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품목은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총 11개 품목이다. 지원을 희망하는 소비자는 에너지효율등급 라벨 사진, 제조번호 명판 사진, 거래내역서, 구매증빙 등 증빙서류를 구비한 후 취약계층 고효율가전 구매지원 사업 누리집에 신청하면 된다.
오일영 기후부 기후에너지정책실장은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소상공인·취약계층의 근본적인 에너지비용 절감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소상공인·취약계층의 에너지비용 부담 완화, 탄소중립 이행에 기여할 수 있도록 고효율 기기 지원 확대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준희 기자 jh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