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릉시가 2027년도 국비 5000억원 시대 개막을 목표로 본격적인 국비 확보 전략 가동에 들어갔다.
강릉시는 9일 김홍규 시장 주재로 제1차 국비확보 전략회의를 열고 내년도 국비 확보 목표액을 지난해 4771억원보다 329억원 늘어난 5100억원으로 설정했다.
시는 신규사업과 계속사업을 포함해 총 64개 사업 1967억원을 중점 국비확보 대상 사업으로 선정, 중앙부처와 전략적 대응에 행정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이번에 발굴된 사업은 강릉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시민 삶의 질 개선에 직결되는 분야에 초점을 맞췄다.
신규사업으로는 반도체 첨단 세라믹 소재·부품·공정 혁신기술개발사업 64억원을 비롯해 교1동 분수공원 복합활력센터 조성사업 33억원, 보건타운 조성 7억원, 남대천 지하수 저류댐 설치사업 13억원, 강릉 물 재이용시설 설치사업 20억원 등이 포함됐다.
계속사업은 재난 대응과 생활 기반 확충 사업이 중심이다. 초당지구 자연재해 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99억원, 천연물 소재 전주기 표준화 허브 구축사업 51억원, 어촌신활력 강문항 증진사업 19억원, 국민안심해안 조성 113억원, 섬석천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184억원, 연곡 지하저류댐 설치사업 111억원 등이 대표적이다. 이와 함께 노후 연곡정수장 정비 50억원, 강릉 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 138억원, 남대천 좌·우안 차집관로 복선화 103억원, 주문진 교항배수분구 도시침수 예방사업 117억원 등도 포함됐다.
강릉시는 국비 확보를 위해 전 부서가 참여하는 도·중앙부처 집중 방문 기간을 1차와 2차로 나눠 운영하며 사업별 대응 전략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국비 5000억 시대에 돌입해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어야 할 중요한 시점”이라며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해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해 달라”고 말했다.
강릉=권상희 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