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BGF리테일은 2025년 연결 기준 매출 9조612억원으로 전년 대비 4.2%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2539억 원으로 0.9% 늘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치다. 이는 지난해 주요 오프라인 유통사의 평균 매출 성장률(0.4%)과 편의점 업계 평균(0.1%)을 크게 웃돈다.
작년 4분기 실적도 뚜렷한 개선세를 보였다. 4분기 매출은 2조2923억원이다. 전년 대비 3.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642억 원으로 24.4% 늘었다. 상품 구성 개선과 점포 운영 효율화가 수익성 제고로 이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상품 측면에서는 두바이 디저트 시리즈를 업계 최초로 출시해 관련 수요를 선점했다. 메타몽·브롤스타즈 등 유명 지식재산권(IP) 제휴 상품이 흥행하며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여기에 쿠팡이츠 입점과 get 커피 배달 확대 등 퀵커머스 서비스 강화로 상품 회전율을 높이며 기존점 매출 증대 효과를 거뒀다.
특히 4분기에는 일반상품 매출 비중이 전년 대비 확대된 반면, 담배 비중은 0.7%포인트 감소해 전반적인 이익 구조가 개선됐다.
점포 전략에서도 성과가 나타났다. BGF리테일은 손익 우량점 중심의 출점을 지속해 점포 수를 전년 대비 253점 순증한 1만8711개로 늘렸다. 2025년 신규 개점 점포의 일매출은 전년 대비 6.4% 증가했다.
BGF리테일은 “올해도 양질의 신규점 출점을 이어가는 동시에 상품 및 서비스 혁신, 고객 경험 차별화 등에 집중하며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면서 “운영 비용 안정화를 통해 질적 성장에 초점을 둔 경영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