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알파, 작년 영업익 442억원…'역대 최대'

KT알파가 수익성 중심의 사업 재편과 모바일상품권 고성장에 힘입어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KT알파는 2025년 연결 기준 매출 3959억원, 영업이익 442억원, 당기순이익 436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2%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80%, 122% 급증했다. 사업 포트폴리오를 수익성 중심으로 전환한 효과가 실적에 반영됐다는 평가다.

KT알파, 작년 영업익 442억원…'역대 최대'

주력 T커머스 사업은 매출 2685억원으로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저마진 상품 축소와 효율적 편성 전략으로 영업이익이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취급고(거래액)도 탄탄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프리미엄과 가성비 양극화 트렌드를 반영한 상품 다변화, 기획 프로그램 강화, 방송 화면 전면 개편 등이 고객 체류시간과 전환율 개선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정상급 쇼호스트 영입과 실시간 소통 기능 확대도 차별화 요소로 작용했다.

모바일상품권 사업은 매출 1274억원으로 13% 성장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신세계·이마트·농협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통합상품권'과 3대 마트 통합상품권 출시로 상품 경쟁력을 강화했다. 업계 최초로 RCS 기반 메시지 카드 기능을 도입하고, '당첨자 추첨기 서비스'를 통해 추첨부터 경품 발송까지 자동화하며 기업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 이에 '기프티쇼 비즈' 누적 고객사는 18만곳을 돌파했다.

KT알파는 올해 AI 기반 서비스 고도화와 파트너십 강화에 집중해 브랜드-콘텐츠-고객 간 연결성을 높이고, 수익성 중심 성장 기조를 이어갈 방침이다.

한편 KT알파는 이날 이사회에서 보통주 1주당 280원의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 창사 이래 첫 배당이다. 배당금 총액은 137억2535만9480원이다. 배당 기준일은 2025년 12월 31일이다. 다음 달 27일 예정된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4월 24일 지급할 예정이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