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우리은행 제공]](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6/02/12/news-p.v1.20260212.ae5caa252eae43789983cee7dc0560c4_P1.jpg)
우리은행이 금융권 최초로 인공지능(AI) 기반 내부통제와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전국 영업점에 단계적으로 도입해 금융사고 예방과 보안 강화에 나선다.
우리은행은 지난 5일 본점에서 정진완 은행장이 참석한 가운데 시스템 시연회를 열고 실제 운영 환경을 점검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시스템은 인터넷 프로토콜 폐쇄회로(IP CCTV) 중앙집중화와 AI 영상분석 기술을 결합해 실시간 모니터링과 신속한 사고 대응 체계를 구현했다. 오는 2026년 3월부터 전 영업점에 단계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AI 기반 내부통제 시스템은 본부에서 전 영업점 영상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며 이상징후를 탐지한다. 고액 인출이나 계좌이체 등 중요 거래 시 부정행위 여부를 감시하고, CCTV 영상을 활용해 현금 계수 결과를 자동으로 추출·저장한다. 또한 내금고나 기계실 출입 시 '2인 1조' 원칙 준수 여부를 확인하는 등 주요 내부통제 기능을 강화했다. 이를 통해 24시간 상시 감시 체계를 구축하고 영업점 자체 점검 부담을 줄였다.
안전관리 분야에도 AI 기술을 접목했다. 야간과 휴일에는 스마트 화재탐지기와 CCTV를 연동해 초기 화재를 감지한다. 영업 중에는 착용형 비상 호출 장치인 명찰형 비상벨을 활용해 위기 상황에 즉각 대응한다. AI 이동객체 탐지 기술로 침입자나 침수 등 이상 상황을 인식하고, 상황실 및 보안업체와 연계해 사고 대응 속도를 높였다.
한세룡 우리은행 업무지원그룹 부행장은 “AI 기반 내부통제와 안전관리 시스템은 금융사고 예방과 신속 대응을 동시에 강화하는 핵심 인프라”라며 “고객이 안심할 수 있는 금융 환경 조성을 위해 시스템을 지속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우리금융은 생산적·포용금융 추진을 위한 '미래동반성장 프로젝트' 일환으로 AI 기반 경영·업무 시스템 전환을 가속하고 있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