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전국 부동산 매매액, 4년 만에 400조 돌파…아파트 31%↑

연도별 전국 부동산 매매액 추이. 〈자료 부동산플래닛〉
연도별 전국 부동산 매매액 추이. 〈자료 부동산플래닛〉

작년 전국 부동산 매매액이 400조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상업용 부동산 종합 서비스 기업 부동산플래닛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 데이터를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2025년 전국 부동산 매매 건수는 총 109만7508건으로, 전년(106만830건) 대비 3.5% 늘었다.

같은 기간 매매액은 377조3446억원에서 448조3503억원으로 18.8% 증가했다.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00조원대에 머물던 연간 매매액은 2021년(561조원) 이후 4년 만에 400조원을 넘어섰다.

연도별 전국 부동산 유형별 매매거래량 추이. 〈자료 부동산플래닛〉
연도별 전국 부동산 유형별 매매거래량 추이. 〈자료 부동산플래닛〉

유형별로 전체 9개 부동산 유형 가운데 아파트, 오피스텔, 연립·다세대 등 3개 유형의 매매 건수가 전년보다 증가했다. 증가폭은 아파트(14.4%), 오피스텔(12.8%), 연립·다세대(7.0%) 순으로 나타났다.

매매액 기준으로는 아파트(31.0%), 연립·다세대(24.0%), 오피스텔(23.9%), 단독·다가구(6.6%), 토지(2.9%), 상업·업무용빌딩(1.6%) 등 6개 유형이 전년 대비 증가했다.

지난해 아파트의 매매 건수와 금액은 각각 50만3562건, 266조536억원이었다.

월별로는 작년 6월의 전국 아파트 매매가 5만3913건으로, 2021년 8월(5만8490건)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같은 달 전국 아파트 매매액은 34조1620억원으로, 2020년 6월(43조6876억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작년 전국 부동산 시장은 잇따른 규제와 대책 발표로 월별 변동성이 확대됐음에도 연간 매매 규모가 400조원대를 회복하며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면서 “아파트를 중심으로 한 주거용 부동산이 시장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인 기자 modernm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