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트댄스, 미국 내 AI팀 구축…美 빅테크와 본격 경쟁

〈사진=바이트댄스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사진=바이트댄스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중국 기술 대기업 바이트댄스가 미국 내 인공지능(AI) 부문에서 약 100개의 공석에 대한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이는 미국 AI 기업들과 경쟁하기 위함이다.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바이트댄스는 AI 사업부 '시드(Seed)'에서 약 100명을 미국에서 채용한다. 구체적으로 캘리포니아주 산호세, 로스앤젤레스, 그리고 틱톡의 주요 사무실이 있는 시애틀에서 채용이 진행되고 있다.

주요 업무는 바이트댄스의 대규모 언어 모델을 위한 '국제 데이터 생성', 인기 있는 텍스트, 이미지 및 비디오 생성 도구 개발, 인간과 유사한 AI 개발 연구, 신약 개발 및 설계를 지원하는 과학 모델 구축 등이 포함된다.

바이트댄스가 미국 내 채용을 확대하는 가운데 미국 틱톡 사업부 일부를 비중국 기업에 매각하는 오랜 숙원 사업 계약을 발표했다. 이는 5년 넘게 바이트댄스를 둘러싼 미국의 국가 안보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 미국 의원들은 바이트댄스가 틱톡을 통해 미국 시민의 개인 정보를 수집하거나, 앱의 콘텐츠 추천 알고리즘을 이용해 중국 정부에 유리한 콘텐츠를 홍보할 수 있다고 우려해왔기 때문이다.

바이트댄스는 AI 분야에서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바이트댄스의 AI 챗봇 앱 '두바오'는 2025년 중국에서 가장 많이 다운로드된 AI 챗봇이다. 최근 새로운 AI 동영상 생성 모델인 시드랜스 2.0과 이미지 생성 모델인 시드림 5.0을 출시하기도 했다.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