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인공지능(AI) 산업을 이끄는 글로벌 빅테크 수장과 주요국 정상이 한자리에 모였다.
16일(현지시간) 인도 정부에 따르면 인도 뉴델리에서 'AI 임팩트 서밋'을 개막했다. 행사는 20일까지 닷새간 열린다.
이번 서밋에는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순다르 피차이 알파벳 CEO,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CEO, 크리스티아누 아몬 퀄컴 CEO, 브래드 스미스 마이크로소프트(MS) 사장 등이 참석했다.
또한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CEO, 얀 르쿤 AMI랩스 회장, 알렉산더 왕 메타 최고AI책임자(CAIO) 등 주요 AI 연구자들도 자리를 함께했다.
정상급 인사도 대거 참석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를 비롯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 등 20개국 정상이 정상회담 등을 통해 AI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당초 참석이 예정됐던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예기치 못한 사정'으로 막판에 불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서밋은 2023년 영국 런던, 2024년 한국 서울, 지난해 프랑스 파리에 이어 네 번째로 열리는 행사다. 개발도상국에서 개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00여 개 기업과 25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행사장인 바라트 만다팜 컨벤션센터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행사의 공식 목표는 '글로벌 AI 거버넌스와 협력을 위한 공동 로드맵' 채택이다. 다만 구속력 있는 합의보다는 선언적 수준의 결과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도 나온다.
인도 정부는 이번 서밋을 통해 자국 AI 산업의 잠재력을 국제사회에 부각하겠다는 구상이다. 글로벌 AI 주도권 경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이번 회의가 각국의 규제와 협력 방향 설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박진형 기자 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