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AI연구원이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인도 인공지능(AI) 정상회의'에 참가, AI 생태계 구축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성과를 공유했다고 22일 밝혔다.
김유철 LG AI연구원 전략부문장은 구글·마이크로소프트(MS)·인도 소프트웨어산업협회(나스콤)·월드 벤치마킹 얼라이언스 등과 AI 정책 내재화와 글로벌 표준 역할에 대해 협의했다.
김 부문장은 LG AI연구원이 개발한 범용 AI 위험분류체계 한국판을 공개하며 “인류 보편적 가치를 기본 토대로 설계하면서도 보편적 원칙만으로는 포착하기 어려운 위험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 사회 특수성과 멀티 AI 에이전트 담합 등 미래에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소까지 포괄했다”고 설명했다.
LG AI연구원은 위험분류체계를 단순한 가이드라인이 아닌 AI 모델과 서비스 안전성 검증·강화 도구로 개발했다. 실제 LG AI 파운데이션 모델인 '엑사원' 안전성 검증에 활용했고,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한국의 법적·사회적·문화적 특수성은 각 국가의 고유한 특수성을 반영하는 위험 항목으로 대체할 수 있도록 설계, 향후 다른 지역으로 확장·적용이 가능하다.
페기 힉스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 국장은 “LG가 보편적 인권 가치를 토대로 하면서도 특정 사회와 문화 맥락을 반영할 수 있는 접근 방식을 선보인 것은 우리가 바라는 방향과 정확히 맞닿아 있다”고 평가했다.
LG AI연구원은 5월 글로벌 공개되는 'AI 윤리 온라인 공개강좌(MOOC)' 프로젝트도 소개했다. 이는 LG AI연구원과 유네스코가 전 세계 AI 전문가와 연구자를 대상으로 기술을 올바르게 활용하는 모범 사례를 발굴, AI 윤리 역량을 강화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를 위해 LG AI연구원은 독자 개발한 윤리영향평가와 데이터 컴플라이언스 AI 에이전트 등 실전 운영 노하우·AI 기술을 공개했다. 또, 10명의 글로벌 전문가를 선발해 AI 윤리 기초부터 안전성·공정성·지속 가능성 등을 다루는 10개 모듈로 강의를 구성했다.
김명신 LG AI연구원 정책수석은 “이번 프로젝트는 AI 윤리의 글로벌 표준 원칙을 현장 언어로 번역하는 가교”라며 “AI 윤리 실천 영역에서 막막함을 느끼는 전 세계 전문가에게 실질적인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LG AI연구원은 서울과 파리에 이어 올해 뉴델리까지 3차례 연속 AI 정상회의 초청받아 글로벌 AI 거버넌스를 주도하는 대표 기업으로 입지를 공고히 다졌다고 자평했다.
LG는 국제 표준에 부합하는 컴플라이언스 경영을 기업 생존 전략 핵심 축으로 삼고, 신뢰할 수 있는 기술 개발을 강화할 계획이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컴플라이언스가 최고 경영진에서부터 사업 일선까지 단단히 뿌리내리도록 각별히 노력해 왔고, LG의 컴플라이언스 체계가 시대와 사회 변화를 적시 반영하도록 지속 고도화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이호길 기자 eagle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