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와들은 쇼핑몰 운영에 특화된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젠투'를 앞세워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자회사 '와들랩스'를 설립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23일 밝혔다. 미국 법인 대표는 와들의 공동창업자이자인 조용원 이사가 맡는다.
와들은 지난해 8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오픈AI가 주최한 'GPT-5 해커톤'에서 글로벌 93개 팀 중 1위를 차지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또 지난해 9월 미국 쇼피파이 앱스토어에 젠투 출시 이후 현재까지 미국 브랜드 10여 곳과 유료 계약을 체결하며 시장 검증을 진행해왔다.
회사에 따르면 젠투를 도입한 4개 이커머스 기업들의 경우 4개월이 지난 시점인 현재 월 평균 거래액이 35% 이상 증가하는 결과를 이끌어냈다.
국내에서 젠투는 이용자와의 대화를 통해 구매 전환을 개선하고 반복 문의를 자동화하는 'AI 점원' 역할에 집중했다. 글로벌 버전은 국내에서 축적된 이용자 대화 데이터로 구축한 디지털 클론(가상 고객)을 활용해 구매 전환을 저해하는 요소를 진단하고 개선하는 역할로 쇼핑몰 운영팀을 대체하고 매출 극대화를 도울 계획이다.
조용원 와들랩스 대표는 “미국 시장에 최적화된 AI 구조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글로벌 이커머스 사업자의 매출 성장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현정 기자 i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