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로트 가수 황영웅의 팬덤 '파라다이스'가 콘서트와 연계한 지역경제 활성화 캠페인을 이어가며 주목받고 있다. 23일 기준 공식 팬카페 회원 수는 6만2천여 명을 넘어섰다. 이는 트로트 남자 가수 팬덤 가운데 상위권에 해당하는 규모다.
파라다이스 팬덤은 최근 공연과 연계해 '지역 숙소·식당 이용' 캠페인을 진행하며, 단순 응원을 넘어 지역 상권 소비를 유도하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부산까지 이어진 이 캠페인은 지역 상인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오는 28일 전남 강진에서 열리는 청자축제에서도 유사한 활동이 이어진다. 팬들은 랩핑버스와 관광버스 등을 이용해 대규모로 방문하고, 숙박과 식당 이용, 농산물 구매 등을 통해 지역경제에 직접 참여할 예정이다.
실제로 행사 전부터 지역 숙박시설 예약이 빠르게 마감됐으며, 식당과 특산물 판매처 이용도 사전 계획에 따라 진행되고 있다. 팬덤은 행사 기간 동안 농산물 구매 캠페인도 병행해 지역 소상공인과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움직임이 팬덤 문화의 새로운 사례로 평가하고 있다. 단순 소비를 넘어 지역과 연계된 '참여형 팬덤'으로 확장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황영웅은 이번 강진 행사 이후 다양한 축제와 방송 활동을 이어갈 예정으로, 팬덤의 지역 연계 활동 역시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소성렬 기자 hisabis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