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퍼트아이엔씨, 오주영 바이올린 콘서트에 도슨트 자막안경 대여...클래식 공연 최초

아울 자막안경, 뮤지컬·연극 넘어 클래식으로 영역 확장

엑스퍼트아이엔씨, 오주영 바이올린 콘서트에 도슨트 자막안경 대여...클래식 공연 최초

뮤지컬과 연극에서 외국인과 청각장애인을 위한 접근성 솔루션으로 주목받아온 '아울(Owl) 자막안경'이 클래식 공연으로 영역을 확장한다. 이번에는 단순 자막이 아닌, 공연 중 도슨트 서비스를 제공해 클래식 초보 관객들의 문턱을 낮춘다는 전략이다.

엑스퍼트아이엔씨는 오는 3월 3일 부산 금난새뮤직홀, 3월 5일 서울 백암아트홀에서 열리는 '바이올리니스트 오주영 토크 콘서트'에 아울 자막안경 서비스를 최초로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는 아울 자막안경이 클래식 공연에 적용되는 첫 사례다.

이번 공연 주인공인 바이올리니스트 오주영은 뉴욕 필하모닉(New York Philharmonic) 종신 단원으로 활동하며 세계 정상급 오케스트라 무대에서 경력을 쌓았고, 이후 카타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Qatar Philharmonic Orchestra) 악장으로 선임돼 국제 무대에서 리더십과 음악적 깊이를 인정받아왔다.

세계 유수의 무대에서 활동해온 그는 이번 토크 콘서트를 통해 연주와 해설이 결합된 보다 친밀한 형식으로 관객과 만난다. 이번 공연은 오주영과 비다엠엔터테인먼트가 함께 기획한 무대로, 클래식 애호가는 물론 클래식에 입문하는 관객들을 위한 특별한 구성으로 준비됐다. 비다엠엔터테인먼트는 클래식 공연 기획 및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전문 기업으로, 이번 공연에서 아울 자막안경과 협업을 통해 새로운 관람 경험을 제공한다.

아울 자막안경은 기존의 대사 자막 기능을 넘어, 관객들에게 곡해설, 작곡가 소개, 연주자 정보 등을 제공한다. 관객들은 프로그램 북을 펼쳐볼 필요 없이 공연을 감상하면서 동시에 전문적인 도슨트 설명을 AR 안경을 통해 받을 수 있다. 특히 다국어 번역 기능을 지원해 외국인 관객도 모국어로 곡해설을 접할 수 있어 클래식 공연의 국제적 접근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엑스퍼트아이엔씨 관계자는 “클래식 공연은 사전 지식이 없으면 진입장벽이 높다고 느끼는 관객들이 많다”며 “아울 자막안경을 통해 공연 중 자연스럽게 작품과 연주자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어, 클래식을 처음 접하는 분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다엠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오주영 바이올리니스트의 깊이 있는 연주에 아울 자막안경의 도슨트 서비스가 더해져 관객들에게 한층 풍성한 감상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며 “클래식 공연의 새로운 관람 문화를 만들어가는 의미 있는 시도”라고 밝혔다.

아울 자막안경 대여는 놀티켓(Nolticket)을 통해 사전 예약할 수 있으며, 공연 당일 현장 대여도 가능하다. 한편, 아울 자막안경은 샤롯데씨어터, 국립극장 등 주요 공연장에서 뮤지컬 및 연극 자막 서비스로 활용되며 문화 접근성 향상에 이바지해왔다.

김현민 기자 min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