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 질주에 돈이 몰렸다”… 대만 증시 거래액, 사상 첫 1조 대만달러 돌파

TSMC.
TSMC.

세계 최대 파운드리 기업 TSMC의 주가 급등을 동력으로 대만 증시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하루 거래액이 처음으로 1조 대만달러를 넘어섰다.

26일 연합보와 중국시보 등 대만 언론에 따르면 대만 자취안지수(TAIEX)는 전날 장중 35,521.54까지 오르며 3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수는 전장 대비 712.25포인트 상승한 35,413.07로 거래를 마쳤다.

대장주인 TSMC 주가도 장중 2천25 대만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가를 새로 썼다. 이에 힘입어 대만 증시 전체 시가총액은 52조 대만달러를 넘어섰다. 상장 주식 일일 거래액 역시 1조205억 대만달러로 집계돼 사상 처음으로 1조 대만달러를 돌파했다.

증시 급등을 둘러싼 시장 전문가들의 평가는 엇갈린다. 천쥔훙 위안푸증권 회장은 TSMC 목표주가를 3천 대만달러로 상향 조정하며 “TSMC가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TAIEX 5만선도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반면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단기 급등에 따른 과열을 경계했다. TAIEX가 최근 2거래일 동안 1,600포인트 넘게 오르는 등 상승 속도가 가파른 만큼 조정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 다만 이들은 지수 전망치를 3만6천선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명선기자 km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