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인재개발원 컨소시엄(광주교육대학교·조선대학교)은 26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2025 찾아가는 학교 컨설팅' 성과공유회를 열고 한 해 동안 추진한 학교 현장 맞춤형 컨설팅 운영 성과를 공유했다.
교육부와 17개 시·도교육청, 한국과학창의재단 주관으로 진행한 '2025 찾아가는 학교 컨설팅'은 인공지능(AI)·디지털 기반 수업 혁신을 지원하는 현장 밀착형 사업으로, 총 101개교를 대상으로 1,917차시의 컨설팅을 운영했다. 전체 참여 인원은 1만189명에 달했으며, 사업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71점을 기록하는 등 현장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운영 결과를 공유하고 우수사례를 확산하기 위해 이번 성과공유회가 마련됐다.
사업 운영을 통해 참여 학교에서는 디지털 도구를 단순 활용하는 수준을 넘어 교사가 직접 교수·학습 과정을 설계하고 수업에 적용·개선하는 문화가 확산됐다. 교원 간 협업을 기반으로 한 수업 연구와 과정 중심 평가 설계가 강화됐으며, 학교 단위의 디지털 기반 수업 운영 역량 또한 한층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실제로 율곡초등학교는 컨설팅 연수 이후 '율GPT'라는 자체 교원 동아리를 구성해 현재까지 운영 중이다. 동아리는 매월 둘째 주 화요일 1시간씩 정기적으로 운영하며 교원들이 자유롭게 주제를 선정해 디지털 도구 활용 사례와 수업 적용 방안을 서로 공유하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는 단발성 연수를 넘어 자발적 교원 학습공동체로 확장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컨설팅 운영 우수사례 발표와 함께 '디지털 전환 시대 교사의 과제'를 주제로 한 특강이 진행됐다. 우수사례 발표에서는 학교 현장의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연수 설계 과정과 수업 지원 전략, 교원 간 협업으로 나타난 학교 변화 사례가 소개됐다.
이어 열린 특강에서는 신성욱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 연구위원이 디지털 전환 시대 교사의 역할 변화를 설명하며, AI 활용 과정에서의 윤리적 고려와 과정 중심 수업 설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참석한 학교 관계자들은 디지털 도구를 단순히 활용하는 수준을 넘어 교사가 교수·학습 방법을 직접 설계하고 수업에 적용·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현장 밀착형 사업의 효과성에 공감했다.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맞춘 학교 현장의 지속적인 변화 필요성에 뜻을 모았다.
차준섭 스마트인재개개발원 이사장은 “찾아가는 학교 컨설팅은 학교별 여건과 수요를 반영한 현장 밀착형 지원 사업”이라며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발맞춰 학교가 변화하기 위해서는 교원 한 명, 한 명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지속 가능한 디지털 교육 기반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