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TAIC(창의융합) 최고위정책과정과 사단법인 정보통신정책포럼(이하 정책포럼)은 2026년 신년교례회를 지난달 27일 오후 6시 서울대학교 호암교수회관 마로니에룸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달곤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전 행정안전부 장관·국회의원), 이찬 TAIC 주임교수, 박규홍 총동창회장 겸 정책포럼회장, 강경성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사장, 황병구 미주 한인상공회의소 총연합회 회장, 김춘수 수석부회장 등 총동창회 및 정책포럼 임원진과 회원 60여 명이 참석했다.
박규홍 총동창회장 겸 정책포럼회장은 축사를 통해 “올해는 우리 과정이 서울대 행정대학원을 넘어 첨단융합부로 새롭게 자리하며 AIC에서 TAIC로 도약하는 전환의 원년이라는 점에서 각별한 의미가 있다”며 “이는 단순한 명칭 변경이 아니라 시대 변화를 선도하는 '첨단융합리더십'의 확장이라는 미래 비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새로운 도약의 길에 동문과 회원 모두가 함께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찬 TAIC 주임교수는 인사말에서 “미래 첨단 산업을 준비하는 대한민국 기업인들의 육성과 양성을 위해 경영·경제·기술을 아우르는 통합적이고 융합적인 교육과정을 마련했다”며 “어려운 경제 환경 속에서도 기업들이 경쟁력을 갖추고 AI 시대를 주도적으로 맞이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만찬 이후에는 강경성 KOTRA 사장이 '경제안보시대 글로벌 생존전략'을 주제로 특강을 했다. 강 사장은 “미·중 패권 경쟁으로 촉발된 경제안보시대에 제조업과 공급망 확대는 국가 경쟁력의 핵심”이라며 “소부장 산업을 중심으로 한 중소·중견기업의 발굴과 육성, 핵심 광물의 개발 및 확보에 주력해 세계 5대 제조업 국가로 도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한강의 기적을 이룬 대한민국의 저력과 실행력이라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역설했다.
서울대 AIC과정은 1997년 4월 29일 과학기술정책과정으로 출범한 이후 51기, 1652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2026년 3월부터는 TAIC 1기(통합 52기)가 운영되고 있다. 동문들은 주요 공직과 정계, 법조계, ICT 기업 등 각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정책과 산업 현장을 잇는 가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신년교례회는 AIC에서 TAIC로의 전환을 대외적으로 알리는 동시에, 급변하는 글로벌 경제환경 속에서 대한민국의 미래 전략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자리로 평가받았다.

이경민 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