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제주 서귀포시 한 카페에서 에어비앤비가 커뮤니티 펀드 국내 지원대상으로 선정된 제주올레, 제주사회적경제네트워크, 한국해비타트 등 3개 단체에 기부금을 전달했다. 왼쪽부터 최순덕 호스트, 서가연 에어비앤비 코리아 컨트리 매니저, 안은주 제주올레 대표, 김순희 호스트. [사진=현대인 기자]](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6/03/06/news-p.v1.20260306.a01ea0a6eaff48dd87fe1e4281dfda1b_P1.png)
에어비앤비는 올해 '커뮤니티 펀드' 국내 지원대상으로 제주올레, 제주사회적경제네트워크, 한국해비타트 등 3개 단체를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커뮤니티 펀드는 에어비앤비가 거둔 성과를 지역사회와 나누기 위한 목적으로 2020년에 개설된 기금이다. 올해 커뮤니티 펀드를 통해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25개국 130여개 단체에 약 1000만 달러(약 147억9000만원)를 지원한다.
국내 3개 단체에는 총 23만달러(약 3억4000만원)를 제공한다. 지역 사회 내 여성의 경제적 기반 강화와 커뮤니티 활성화에 기여하는 단체들의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취지다.
제주올레는 제주 올레 길 27개 코스를 운영·관리하는 비영리 민간단체다. 이번 15만달러(약 2억 2000만원) 상당 기부금은 제주올레가 제주 시니어 여성들과 추진해 온 '할망숙소'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할망숙소'는 올레길 인근 마을 할머니(할망)들이 쓰지 않는 빈방을 여행자에게 숙소로 제공하는 형태다. 제주올레와 에어비앤비는 시니어 호스트의 운영 부담을 덜기 위해 인근의 숙련된 호스트가 숙소 운영을 돕는 에어비앤비 '공동 호스트 네트워크'를 연계할 계획이다.
제주사회적경제네트워크와 한국해비타트는 지역 호스트 클럽 회원들의 추천으로 선정됐다. 각각 4만달러 기금을 지원받는다.
제주사회적경제네트워크는 이번 기금을 통해 여성, 청년, 장애인 등 고용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지역 내 사회적 기업 및 공익 단체들의 프로젝트를 지원할 예정이다. 한국해비타트는 여성 한부모 가정을 위한 주거 환경 개선 사업에 기부금을 사용할 예정이다.
서가연 에어비앤비 코리아 컨트리 매니저는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여성의 경제적 기반과 지역 커뮤니티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하는 국내 파트너들과 커뮤니티 펀드의 뜻을 함께 나누게 되어 뜻깊다”면서 “이번 지원이 여성 등 취약계층을 아우르는 지역사회의 포용적 발전을 일구는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대인 기자 modernm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