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캠틱종합기술원(원장 노상흡)은 대한민국 해군과 국방부가 추진중인 '50만 드론전사 양성 정책'과 연계해 드론축구를 활용한 병사 드론조종교육 및 드론전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해군은 병사 대상 드론조종교육 체계를 구축해 드론전 대비 인력 기반을 강화하고 캠틱종합기술원은 드론축구 기반 교육·기술 지원으로 군 드론교육의 실질적 실행을 뒷받침한다.
드론축구는 2016년 대한민국에서 세계 최초로 개발된 국산 드론 스포츠이자 교육 콘텐츠로, 드론 기체를 공 형태의 보호 구조물로 감싸 충돌과 추락에도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캠틱종합기술원이 개발한 드론축구는 반복 비행과 충돌을 전제로 한 구조 덕분에 드론 자격이나 사전 비행 경험이 없는 초보자도 실패 부담 없이 조종 감각과 공간 인식 능력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는 교육 플랫폼으로 활용되고 있다. 고가의 군용 드론을 투입하기 전 단계에서 병사들의 기초 조종 능력을 충분히 숙련시키는 데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해군은 이번 협약을 통해 병사 대상 드론조종교육과 훈련 체계에 드론축구를 도입하고, 실제 교육·훈련 환경에서의 적용 가능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병사들의 자발적 참여와 숙련도 향상을 위해 드론축구대회를 개최해 드론을 특정 전문 인력의 장비가 아닌, 전 장병이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기본 전투 수단으로 정착시킨다는 구상이다.
캠틱종합기술원은 드론축구를 기반으로 한 병사 드론조종교육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고, 클래스(Class)20과 Class40 기체를 활용한 단계별 교육 과정을 해군 훈련 체계에 맞게 지원 할 예정이다. 드론축구볼에 간단한 장비를 부착해 훈련용 드론이나 기초 일인칭시점(FPV) 훈련 플랫폼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기술을 지원하고, 교관 양성, 장비 운영, 기체 정비 교육에 대한 전문 자문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병사들은 기초 조종 → 숙련 조종 → 정비 이해 → 실전 드론 운용 인력으로 단계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교육 체계를 경험하게 된다.
김광민 해군본부 정보작전참모부장 준장은 “드론은 이제 특정 병과의 장비가 아니라 전 장병이 이해하고 활용해야 할 전투 수단”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병사 중심의 드론 인력 저변을 확대하고, 해군의 드론戰 대비 역량을 실질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노상흡 원장 역시 “드론축구는 반복 훈련과 충돌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교육이 가능한 국내 독자 기술”이라며, “해군과의 협력을 통해 드론축구가 군 드론교육의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드론축구 교육, 교육 성과 분석, 훈련 시나리오 고도화 등을 통해 드론축구 기반 병사 드론조종교육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전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