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내 독립영화전용관 4곳 확정…경기인디시네마관 새롭게 추가

지난해 87편 상영·1.18만 관객…다양성영화 저변 확대 지원
프로슈머·공동체상영 등 독립영화 생태계 조성 사업 병행

경기인디시네마관 모습.
경기인디시네마관 모습.

경기 수원 광교에 있는 '경기인디시네마관'이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독립영화전용관으로 추가 지정됐다.

경기도는 경기인디시네마관이 지난달 24일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독립영화전용관 지정 승인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지정으로 경기도 내 문체부 지정 독립영화전용관은 총 4곳으로 늘었다.

도내 독립영화전용관은 경기인디시네마관(롯데시네마 광교 1관)을 비롯해 파주 헤이리시네마, 안산 명화극장, 성남 CGV오리 등이다. 경기인디시네마관은 지방자치단체가 직접 운영하는 국내 최초의 독립·예술영화 전용관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지난해 4월 개관한 경기인디시네마관은 독립·예술영화와 다큐멘터리 등 다양성영화를 상시 상영하고 감독과의 대화 등 관객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25년에는 독립영화 87편을 상영했으며 관람객은 1만1806명으로 집계됐다.

독립영화전용관은 '영화 및 비디오물의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승인을 받은 상영관으로 연간 실제 상영일수의 60% 이상을 독립영화로 상영해야 한다. 지정된 상영관은 영화진흥위원회로부터 운영지원금과 홍보·프로그래밍비, 시설개선비, 영사·매표 장비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경기도는 독립영화전용관 운영과 함께 다양성영화 저변 확대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도내 상영관에서 다양성영화 기획전을 열어 무료 상영을 지원하고, 지역 단체와 기관을 찾아가는 공동체 상영을 진행한다. 장편 독립영화 개봉 시 도내 제작사와 배급사에 홍보·마케팅비를 지원하고, 크라우드펀딩과 조각투자를 통해 도민이 영화 제작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슈머 사업'도 운영한다. 소규모 영화제 개최 시 대관료와 상영료, 홍보비도 지원한다.

강지숙 도 콘텐츠산업과장은 “독립영화전용관 추가 지정으로 도민들이 다양한 독립·예술영화를 접할 기회가 확대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독립영화 생태계 조성과 영화 문화 활성화를 위해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