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S머트리얼즈가 충·방전 수명 600만회 이상으로 업계 최고 수준 수명을 갖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용 울트라캐패시터(UC) 시스템을 공개했다고 11일 밝혔다.
기존 범용 UC 제품(약 100만회) 대비 6배 긴 수명이다. AI 데이터센터 환경에서는 범용 UC 제품 운용 기간이 약 1년 수준에 그치는 경우가 많지만 이 제품은 최대 5년 이상 사용이 가능하다.
LS머트리얼즈는 UC 기반 전력 솔루션을 셀 단위에서 모듈·시스템 단계로 확장했다. 방열 성능을 2배 이상 개선하고 내부 저항을 낮춘 설계를 적용해 고전력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출력과 효율적인 발열 관리가 가능하다.
순간적인 전력 피크에 대응할 수 있는 고출력 성능을 확보해 AI 데이터센터 환경에 적합하도록 설계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최근 생성형 AI 확산으로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버 전력 사용량이 급증하면서 데이터센터에서는 짧은 시간에 대량의 전력이 집중되는 전력 피크 현상이 빈번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순간적인 전력 변동을 안정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캐패시터 기반 전력 장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홍영호 LS머트리얼즈 대표는 “현재 AI 데이터센터용 서버 장비를 제작하는 글로벌 기업들과 공급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LS머트리얼즈는 '인터배터리 2026'에서 제품을 공개할 계획이다.
김영호 기자 lloydmin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