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이 전기차 등 중대형 배터리의 성능과 잔존가치를 한 번에 시험 가능한 이동형 시험 장비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ESS(에너지 저장 시스템), UPS(무정전 전원 공급 장치 시스템) 및 전기자동차 등에 사용되는 중대형 배터리 팩의 성능과 잔존 가치를 평가하는 자동화 검사 시스템으로 11일부터 사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인터배터리 2026에서 선보인다.
이 장비는 국내 전기용품안전기준(KC 10031)의 핵심 평가항목을 동시에 시험할 수 있다. 특히 2000V급 고전압 배터리 시험과 120kW급 용량 평가가 가능하다. 또 차량에 탑재할 수 있도록 개발돼 관련 기업은 ESS, UPS 및 전기자동차 등 중대형 배터리를 직접 시험기관으로 가져올 필요 없이 설치된 현장에서 직접 검사받을 수 있다.
특히주요 평가 항목에 따라 각각 다른 시험 장비를 사용할 경우 최대 5일이 소요되던 시험 기간을 1.5일 정도로 단축할수 있다. 이에 따라 기업 입장에선 시간과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다.
김현철 KTR 원장은 “KTR이 개발한 이동형 배터리 자동화 검사시스템은 중대형 배터리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현장에서 확인하는 첨단 장비”라며 “KTR은 앞으로도 국내 배터리 산업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첨단 기술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영국 기자 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