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2 칩 품은 애플 '에어팟 맥스2'…노이즈캔슬링 1.5배 강화·실시간 번역 탑재

에어팟 맥스 2. 사진=애플
에어팟 맥스 2. 사진=애플

애플이 약 5년 만에 H2 칩과 한층 강화된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NC) 기능을 적용한 '에어팟 맥스 2'를 선보였다.

16일(현지시간) IT매체 맥루머스에 따르면 신형 에어팟 맥스 2는 화려한 이어컵과 헤드밴드 디자인 등 외형은 전작과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에어팟 프로 2에 처음 쓰였던 H2 칩을 탑재해 여러 새로운 기능을 지원한다.

특히 눈길을 끄는 부분은 소음 차단 성능이다. 애플은 H2 칩과 개선된 오디오 처리 기술을 바탕으로, 이전 모델 대비 약 1.5배 더 뛰어난 소음 억제 효과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주변 상황에 맞춰 소음 차단 수준과 외부 소리 수용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적응형 오디오' 기능이 추가됐다. 대화 인식 기능은 사용자가 말을 시작하면 주변 소리를 낮추고 불필요한 소음을 줄여주며, 실시간 번역 기능도 지원해 아이폰과 연동 시 선택한 언어로 음성을 변환할 수 있다.

에어팟 맥스 2. 사진=애플
에어팟 맥스 2. 사진=애플

음질도 개선됐다. 보다 또렷한 사운드와 입체적인 공간감을 위해 새로운 앰프가 적용됐으며, 동봉된 USB-C 케이블을 이용하면 무손실 음원 감상도 가능하다.

전반적으로 보면 에어팟 프로 3의 주요 기능을 오버이어 형태로 구현한 제품이지만, 가격은 전작과 동일한 549달러(약 84만9000원)로 책정돼 경쟁 제품과 비교하면 높은 편이다.

사전 예약은 오는 25일부터 진행되며, 정식 출시는 4월 초로 예정돼 있다. 색상은 블루, 퍼플, 미드나이트, 스타라이트, 오렌지 등 다섯 가지로 출시된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