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한은 '프로젝트 한강' 2단계 참여...예금토큰 결제 생태계 확장

[사진= 신한은행 제공]
[사진= 신한은행 제공]

신한은행이 한국은행 디지털화폐(CBDC) 실증 사업인 '프로젝트 한강' 2단계에 참여해 예금토큰 기반 결제 서비스를 실생활 전반으로 확대하고 디지털 금융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낸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4월부터 진행한 실거래 테스트에서 참여 은행 중 전체 거래 금액의 73%, 이용 건수의 58%를 차지하며 수용성을 입증했다. 2단계 사업에서는 그룹사 플랫폼 연계를 강화해 민간과 공공 영역을 아우르는 디지털 결제 생태계 구축을 주도할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디지털화폐 기반 지급결제 인프라 상용 가능성을 검증한다. 고객이 일상에서 예금토큰을 사용하는 환경 구현에 초점을 맞췄다. 1단계 사업 대비 참여 규모를 키우고 개인 간 송금, 이자 지급, 자동 전환 기능을 고도화해 실사용 가능성을 폭넓게 점검할 계획이다.

이용자는 신한 SOL뱅크 앱에서 예금을 예금토큰으로 전환해 배달앱 '땡겨요', 편의점, 신한EZ손해보험 여행자보험 등 다양한 생활 결제에 사용할 수 있다. 신한카드와 연계한 가맹점 결제 방식도 도입해 온오프라인 전반에서 사용성을 강화한다.

공공 재정 집행 영역 확장 가능성도 함께 살핀다. 지자체 보조금과 바우처, 정책자금 등을 예금토큰 기반으로 지급하고 지정된 사용처에서 활용하는 방식이다. 자금 목적 외 사용을 방지하고 지급·정산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예금토큰은 기술 검증을 넘어 실제 결제와 공공 재정 집행에 활용하는 디지털 지급수단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고객이 일상에서 체감하는 결제 경험을 확대하고 디지털화폐 기반 인프라 구축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