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차세대 수소에너지 기술개발 지원사업 모집

수요·공급 제안형, 중소기업 3개 과제 선정
2년간 R&D비 지원, 다음달 17일까지 신청

경기도청 전경.
경기도청 전경.

경기도가 도내 수소기업의 기술 사업화 속도를 높이기 위해 '2026년 차세대 수소에너지 기술개발 지원 사업' 참여기업을 다음달 17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이 사업은 수소 생산·저장·운송·활용 전 주기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도는 올해 3개 내외 과제를 선정해 과제당 최대 4억원, 2년간 연구개발비를 투입할 계획이다. 단순 연구 지원을 넘어 기술 고도화와 시장 연계 가능성을 함께 보겠다는 구상이다.

지원 대상은 경기도에 주사무소 또는 등록공장을 둔 수소 관련 중소기업이다. 여기에 기업부설연구소 또는 연구개발전담부서를 운영해야 한다. 주관연구기관은 도내 중소기업으로 한정되며, 공동연구기관으로는 도내 기업, 대학, 연구기관 등이 참여할 수 있다. 연구개발 역량을 갖춘 도내 기업을 중심으로 산학연 협력 구조를 유도하겠다는 취지다.

지원 유형은 수요처 제안형과 공급자 제안형 두 갈래로 나뉜다. 수요처 제안형은 기업, 정부·지자체, 공기업 등이 제시한 현장 수요를 기반으로 관련 기술을 공동 개발하는 방식이다. 공급자 제안형은 개발 기술의 구매 의사가 있는 수요처를 확보한 과제를 대상으로 삼는다. 기술개발 단계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 수요와 판로를 연계할 수 있는 과제에 무게를 둔 구조다.

경기도는 이번 공모를 통해 도내 수소기업이 연구개발 성과를 사업화로 연결하고, 수소 산업 밸류체인 전반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초기 기술 검증을 넘어 향후 시장 적용 가능성과 공급망 연계성까지 감안한 지원 체계를 통해 지역 수소산업 기반을 넓히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신청은 다음달 17일까지 경기도 연구개발(R&D) 관리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 받는다. 세부 공고는 경기도 누리집, 경기도 R&D 관리시스템, 경기기업비서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도 관계자는 “수소 산업은 생산부터 활용까지 전 단계에서 기술 경쟁력이 중요한 분야”라며 “도내 중소기업이 기술개발과 사업화 기반을 함께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