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세븐, 김대일 대표 선임…창사 이래 첫 외부 인사 영입

김대일 코리아세븐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
김대일 코리아세븐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

편의점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코리아세븐이 대표이사 교체를 단행한다. 1988년 설립 이후 38년 만에 처음으로 외부 인사를 수장으로 내세웠다.

코리아세븐은 신임 대표이사로 김대일 부사장을 내정했다고 24일 밝혔다.

김 내정자는 AT커니, 베인앤드컴퍼니 컨설팅 회사를 거친 후 네이버 라인 글로벌 사업 담당 임원 및 인도네시아 법인 대표, 핀테크 기업 어센드머니 해외사업 총괄대표를 거쳤다. 어센드머니는 태국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동남아 최대 기업인 CP그룹 계열사다.

가장 최근인 2023년 4월부터 올해 3월까지는 상미당홀딩스(구 SPC그룹)의 IT 및 마케팅 솔루션 전문 계열사인 섹타나인 대표이사를 역임하다 코리아세븐 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번 인사는 최근 실적 부진에 따른 대응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코리아세븐은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매출 3조6585억원, 영업손실 44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전년 동기 대비 135억원 줄었지만, 매출은 약 4000억원 감소했다.

코리아세븐은 수익 중심의 안정적 사업구조 구축을 위한 조직 효율화에 집중하고 있다. 김 내정자는 그동안 축적한 사업 리더 경험을 기반으로 내실경영 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편의점 미래 추진 사업의 방향 설계, 디지털 테크 혁신(퀵커머스, AI) 등 경쟁력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 2023년 12월부터 코리아세븐을 이끌었던 김홍철 대표이사는 일신상 이유로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다은 기자 dand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