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후평산단 AX 전환 본격화…바이오 산업 AI 혁신 시동

10년 로드맵 수립 착수…산단 전반 AX 확산 기반 마련
기업 맞춤 전략·인력 육성 강조…‘Bio-AX 모델’ 구축 추진
강원후평스마트그린산단 AX 마스터플랜 수립 연구용역 착수보고회
강원후평스마트그린산단 AX 마스터플랜 수립 연구용역 착수보고회

춘천 후평스마트그린산단이 바이오 산업의 인공지능 전환(AX)을 위한 중장기 전략 수립에 착수하며 산업단지 혁신에 나섰다.

한국산업단지공단 춘천지사 강원후평스마트그린산단사업단은 26일 춘천ICT벤처센터에서 '강원후평스마트그린산단 AX 마스터플랜 수립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바이오의약소재 산업의 AI 전환을 위한 본격적인 추진에 들어갔다.

이번 보고회는 산업통상자원부의 AX 실증산단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춘천 산업단지의 AX 실행 전략을 구체화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제1차 초광역 AX 거버넌스 위원회'와 연계해 진행되며 정책과 현장 의견을 함께 반영하는 방식으로 추진됐다.

이날 행사에는 용역 수행기관인 글로벌오픈파트너스를 비롯해 한림대학교와 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 등 학계,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과 강원정보문화산업진흥원 등 유관기관, 바디텍메드와 휴젤 등 지역 대표 바이오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마스터플랜은 2026년부터 2035년까지 10년을 목표로 수립되며 국내외 바이오 AX 동향 분석과 산업단지 AX 수준 진단, 비전 및 추진 전략 수립, 실행 및 운영 방안 마련 등을 핵심 과제로 담고 있다.

특히 후평산단을 중심으로 춘천시 내 16개 산업단지의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전략을 통해 AX 인프라 구축뿐 아니라 공공이 초기 도입을 지원하는 '마중물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기업의 기술 도입 부담을 낮추고 확산 기반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현장 중심의 실효성 있는 전략 마련 필요성이 강조됐다. 기업들의 AX 이해도를 고려한 정교한 수준 진단과 업종별 대면 조사 병행, 현장 맞춤형 인력 양성과 전문 인력 외부 영입, 지역 데이터센터와 연구개발(R&D)의 연계 강화 등 다양한 정책 제언이 제시됐다.

사업단은 이번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기업 친화적인 진단 체계를 재설계하고 투자 우선순위를 구체화해 산업단지 전반으로 AX 성과가 확산될 수 있는 'Bio-AX 운영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유병길 강원후평스마트그린산단사업단 단장은 “마스터플랜의 핵심은 지역 바이오 기업들이 AX를 새로운 기회로 인식할 수 있도록 기반을 조성하는 것”이라며 “현장에서 실제로 작동하는 전략을 마련해 춘천을 바이오 AX 선도 모델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춘천=권상희 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