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룡샘의 특별한 음악적 메시지가 도착했다.
지난 3월 25일, 한국음반산업협회를 통해 유통을 시작한 '리플래쉬 프로젝트'는 심리학과 음악의 만남을 통해 마음을 어루만지는 특별한 여정을 선보인다.
구룡샘(본명, 문구룡)은 중학교 시절 강압적인 운동부 생활 속에서 폭력과 억압을 경험했다. 공부를 원했지만 럭비부에 강제로 끌려가 맞고, 반항했다고 맞으며 좌절과 분노를 반복했다. 그 경험은 사회에 대한 신뢰를 끊어버렸고, 교사가 된 뒤에도 자신이 학습한 폭력을 학생들에게 되풀이하는 아픈 과정을 겪었다. 그러나 심리학 공부를 통해 자신을 돌아보며 폭력의 악순환을 끊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고, "늦게 깨닫는 게 아니라 순간순간 알아차리기를 바란다"는 마음으로 리플래쉬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대표곡 '내 인생에 끼지마!'는 피해자의 입장에서 폭력에 저항하고 자신의 삶을 지켜내려는 강렬한 메시지를 담았다. 락 장르로 제작된 이 곡은 "내 인생에 끼지 마! 내 인생에서 빠져"라는 후렴을 통해 폭력에 맞서 자기 존재를 지켜내려는 목소리를 힘있게 전달한다. 또 '내 안의 어린아이', '말에 상처 받지 않기' 등은 내면 치유와 언어 폭력 예방을 주제로, 따뜻한 멜로디와 진솔한 가사로 듣는 이들에게 자신을 돌아보고 다시 걸어갈 힘을 선사한다.

구룡샘은 음악가이자 경기도 평택 세교중학교 음악과 수석교사로, 작곡을 전공하고 심리상담을 공부해 전문상담교사 1급 자격을 취득했으며 박사과정에서 상담학과 임상심리를 수학하며 심리학적 전문성을 확장했다. 그의 음악은 단순한 감정 표현을 넘어, 개인적 경험과 교육 현장에서 학생들과 함께한 체험에서 우러나온 진정성 있는 치유의 언어다.
리플래쉬 프로젝트는 단순한 음악 발표에 그치지 않는다. 구룡샘은 앞으로 교육 현장과 직장 연수 자리에서 공연과 강연을 결합한 형태로 확산할 계획이며, 거리 버스킹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다가가 음악을 통한 치유와 희망의 메시지를 직접 전달하고자 한다.
그는 뮤지컬 서편제의 넘버 중 하나인 "살다 보면"의 가사를 인용하며, "힘들고 어려운 세상이지만 살아남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리플래쉬 프로젝트는 단순한 음악이 아니라, 음악을 통한 치유와 사회적 인식 개선을 위한 심리학적 음악 여정이다. 구룡샘의 진정성 있는 목소리는 앞으로 더 많은 이들에게 닿아, 개인과 사회 모두가 건강하게 변화하는 데 작은 불씨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홍은혜 기자 (gracehong@etnews.com)